나만의 순간들 -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만나는 시간
김현경 지음 / FIKA(피카)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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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자신에게 자문자답을 하며
본인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책 앞부분과
뒷부분에 있는 평범한 여느 책들과는 다르게
저자에 대한 짤막한 설명조차 없어서
뭔가 베일에 싸여있는 신비주의의 소유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만 그런가 싶어 저자의 또 다른 책인
"40주의 속삭임"이라는 태교 책도 찾아보았는데,
그 책 역시도 저자에 대한 소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저자의 악력이나 직업에 관한 간단한 소개가
포함되었다면, 저자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삶의 방향성과 소소한 질문들 등
1년간 답할 수 있는 180개의 질문지가 들어있다.
6개월에 180문제씩 질문에 답을 해보고
6개월 동안 180문제에 대한 동일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봄으로써 나 자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6개월 전과 6개월 후를 비교해 보며 본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앞으로의
방향성, 이루고 싶은 것, 나의 꿈, 나의 가치관 등
필자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이런 책이 아니라면…
스스로에게조차 생각해 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의미 없이
지나가버리는 날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작고 소중한 질문들
하나하나 기록하고 생각해 보다 보면
몰랐던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고, 가상의 상황에 대해
고민해 보기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좀 더 단단한 나를 만들 수 있다..

"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라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말처럼,
하루하루 자문자답을 통해 소중한
나의 하루를 기록해 보면 어떨까?
내 안의 문답을 통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그 과정 속에는 생각이 변화하고,
생각이 변화하면 그것이 행동이 되고
곧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

사실 두려웠다.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는 게.
왜냐하면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막막한 질문들도 있었고, 대답하기
싫은 질문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질문에 하나씩 대답하고 기록해 보라고.
질문에 답변한다고 내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까 싶겠지만,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단단해진 나를 만나게 된다고 말이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끝낼 수만은
없는 책인 것 같다.
그만큼 필자에게 있어 많은 성찰을 주었고
나 자신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을 정도니까 말이다.

특히 23P의 눈을 감고 뒤죽박죽인 머릿속을
착착 정리하는 상상을 해보라는 질문과
172P의 나를 괴롭혀온 잘못된 관계 등의
질문이 인상 깊었다.


또한 121P의 나를 더 단단하게 지켜주는
일상의 관계들이라는 파트에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다.

이 책은 내면의 자아성찰을 통해
나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자문자답 도서이다.
도서이지만, 내가 나에게 질의응답
하는 페이지가 전부이기 때문에
본인의 내면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본인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나를 더 사랑하고,
나의 장점과 특기 그리고 내면의 모습을
발견해 사회 속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오로지 나만의 순간들로
채워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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