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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사업을 한다는 것 - 노트북 한 대로 창업한 30대 직장인이 기업가치 1,000억 회사를 만든 비밀
최인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이 책은 10년간 온라인 사업을 통해 저자가 실행해오던
판매 전략과 노하우가 녹여들어간 책이다.
저자는 SK텔레콤에서 상품 및 기획자로 10년간 재직을 했었다.
퇴사 후 혼자서 온라인 가구 판매회사를 창업해 성공하여
온라인 밴더(온라인 쇼핑 유통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0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 원의 이윤을 창출한 것이다.
저자는 오픈마켓 시장의 판매전략 및 광고 팁, 고객 관리 방법 등
이커머스 시장의 창업자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주옥같은 꿀 팁들을 공개한다.
오픈마켓의 입점에서부터 판매, 광고에 이르기까지
아주 꼼꼼하고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초기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업가라면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좋았던 부분은 창업 및 사업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정보들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기 단계의 창업자라면 사업자 등록하는 방법부터가
궁금할 텐데 사업자를 등록하는 방법부터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하는 방법까지 각 시기에 알아야 할
업무들을 상세하게 수록해놓았다.
나아가 고객을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방법,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싱하는 방법, 매출 올리는 팁까지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 필요한 데이터를 본인의 경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특히 쇼핑몰의 각 플랫폼을 한 번에 모아놓은
쇼핑몰 통합 관리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예를 들어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CJ mall, GS SHOP, 쿠팡, 위메프와
같은 각 오픈마켓 플랫폼의 주문을
쇼핑몰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입점 처가 늘어날수록 각 플랫폼마다 요구되는 양식이 다르고
주문 리스트를 수집하기도 어려운데, 통합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주문서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다고 하니
판매자에게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통합 시스템 관리 업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대가 꽤 있기에 매출이 일정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또한 판매자로서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매출 증대인데,
저자는 매출을 10배 높일 수 있는 꾸러 팁을 공개하였다.
내가 숙지하고 있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했다.
그중에 몇 가지만 공개하자면,
1.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의 리뷰 확보가 필수적이다
2.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주력의 상품으로 밀고 나가라
3. 종합 쇼핑몰의 MD의 마음을 잡아라
정도가 되겠다.
첫째-당연한 것이 리뷰가 없는 곳은 고객이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리뷰가 많은 판매자에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둘째-판매 데이터는 초기에는 구매율이 낮으니 가시적인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상품 판매율이 올라갈 경우 트래픽이
어디서 발생했고 검색 유입이 어디서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게 중요하므로,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키워드를 찾고
잘 팔리는 제품 위주로 밀어주기 전략을 펼치는 게
구매율에도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종합 쇼핑몰의 MD의 마음을 잡으란 말은 결국
매출을 증대시켜서 MD와 친해지라는 것이다.
필자는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10개에 흝어져 있던 매출을
A라는 플랫폼으로 몰빵시켜 MD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략을 펼쳤다고 한다.
A라는 플랫폼으로 매출을 몰빵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10군 대에 동일한 가격으로 1만 원에 판매하던 것을
A 플랫폼에만 1만 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9개의 플랫폼에는
10500원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품 가격을 조정하니
자연스레 A 플랫폼으로 전체 매출의 100% 가까이 가 몰빵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매출이 증대가 되니 A 플랫폼의 MD도 필자의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MD와 친해지니
기획전, 특전, 각종 이벤트 등에 상품을 자주 노출시켜 주게 되고
결국 매출이 더더욱 증대하게 되는 효과를 얻은 것이다.
사업 초창기에는 구매율이 저조하니
여러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법이 좋겠지만
매출이 어느 정도(약 5000만 원 이상) 나와준다면
한 플랫폼에만 매출을 몰아주어서 (MD와 친해져) 더 큰
수익창출을 기대해보는 전략도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는 모든 창업자를 위해
본인의 실질적 노하우뿐 아니라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있어
필요한 인사이드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통신판매업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 책은 많지만,
필자가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선배에게 들었던 이커머스 시장의
경험까지도 녹여낸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업을 함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과 사업의 방향성까지도
제시해 주는 책이라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업 가든 어느 정도
판매 경험이 있든 사업 가든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