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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
이진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평점 :
자기 발전을 위해 의식적으로 상기시켜라!
- 필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을 하라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아무런 의식적 사고 없이
단순히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데에만 그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일을 함에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어떤 어려움 없이 일이 척척 잘 되어가고 있다면,
이미 그 일은 발전할 여지가 없는 단순 노동일뿐이다.
즉, 자신을 디벨롭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생각 없이 반복하는 것은 일은 편할지 몰라도
자기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자기 스스로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사수 없이 혼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그려놓은 마음속 이미지(심적 표상) 들을 생각해 보고
그 심적 표상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사수가 없이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필자는 세가지 역할을 제안한다.
1.집중 2.피드백 3.수정 이다.
본인의 일에 집중을하고 스스로 피드백하며 보안을 해나가는 것이다.
위 표는 메타 인지에 관해 도식화한 것이다.
자기 인식을 통해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자신을 피드백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지식, 태도, 기술은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단계에서도 갖출 수 있는 덕목이다. 그러나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은 반드시 업무 경험이 동반되어야지만 갖출 수 있는 업무능력인 것이다.
그러나 브랜딩은 아무리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해도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이 사수라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가르치고 자신에게 배울 수 있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필자는 말한다.
일을 함에 있어서 본인이 잘하는 요소와 부족한 요소가 있기 마련인데, 의식적으로 자문자답을 하며 스스로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한다.
필자는 "드라이 퍼스 모델(Dreyfus model of skill acquisition)"을 통해 본인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드라이 퍼스란, 초보자와 전문가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규정해놓은 용어이다. 1980년대에 인공지능을 연구하고자 했던
드라이 퍼스 형제들이 인공지능과 인간에 대해 연구하며 얻게 된 결과를 바탕으로 유래되었다.
[드라이퍼스 모델의 특징]
1단계 초보자
2단계 고급 입문자
3단계 중급자
4단계 숙련자
5단계 전문가
드라이 퍼스 모델은 초보자와 전문가의 특징을 연구하면서,
초보자와 전문가를 나누는 기준은 본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이므로 결국 본인의 자아성찰을 통해 충분히 초보자도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총평]
이 책은 제8회 브런치 북 대상을 수상하여 출간하게 된 책이다.
수천 개의 원고 중에 채택된 책인 만큼 그 내용 또한 알차다.
사수 없이 오롯이 혼자서 성장해야 하는 모든 디자이너, 1인 사업가, 직장인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사수 없이 성장해가는 본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가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지 해 대해 해답을 지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달 어스"라는 자기개발 플랫폼도 개설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등,
저자의 긍정적인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서 핵심은 저자는 본인이 한 단계 발전할 때마다
본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디자이너 버전 1- 막연한 디자이너
디자이너 버전 2-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버전 3- 영감을 주는 사람
저자가 처음 설정했던 심적 표상(마음속 이미지)을
위의 단계에 맞춰 실천하고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나 자신이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할수록
업무 능력이 또 다른 차원의 업무로 도약하게 되는데,
도약할 때마다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지기에, 본인의 위치에서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본인이 성장할 때마다 늘 본인을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아 성찰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라는 메시지 내포한다.
사수가 없기 때문에 오롯이 혼자 힘으로 성찰하며 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으니 사수가 없어도 괜찮다.
우리는 우리 모두의 사수인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