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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아직도 그 곳에 -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미국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1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12/pimg_7267951972980466.jpg)
이 책은 저자가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미국 서부, 동부 지역을 여행하며
느낀 저자의 여행 기록이다.
대 펜대믹 사태로 인해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기에,
여행에 대한 향수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느끼고, 지난 여행에 대한
행복한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되어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 스위스의 융프라우 '
개인적으로 서유럽 하면 딱 떠오르는 나라가 스위스이다.
스위스 하면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융프라우」가
생각난다. 알프스산맥을 따라 펼쳐져 있는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 역에서 산악기차에 승차해야 한다.
인터라켄에서부터 융프라우로 향하는 산악열차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가히 예술이 아닐 수 없다.
갓 동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듯한 아기자기한 마을과,
말로만 듣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린 같은 집"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과, 눈 덮인 자연,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움,,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 든다.
알프스 소녀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푸른 초원이의
동화 같은 집들, 달콤한 꿈에 젖어있는 아이처럼 푸른 들판을
뛰놀고 싶다. 파릇파릇한 들판에 뛰어노는 상상만 해도
행복이 가득 몰려오는 것 같다.
동화 속 세상을 꼽으라면 스위스의 융프라우가 아닐까 싶다.
' 덴마크의 코펜하겐 '
북유럽 하면 온화하고, 아늑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휘게 라이프 (Hygge)가 떠오른다.
대표적 북유럽 국가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를
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동화 같은 나라인 덴마크 코펜하겐을
소개하고 싶다. 덴마크 코펜하겐을 여행하던 저자의
생생하고 즐거운 여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은 동화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중세 느낌의 예쁜 건물들과
대 자연의 풍경..
그 속에서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라이프까지..
풍경 자체가 그림이 되어버리는 코펜하겐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코펜하겐 하면 여유롭게 돌아가는 풍차가 생각나는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동화 속에 들어온 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든다.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
동유럽 하면 떠오르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플리트비체로
잘 알려져 있다. 요정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라고 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되어있는
플리트비체 호수는 16개 호수와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존재한다.
푸른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될 것만 같다.
' 미국 필라델피아 '
미국 동부의 필라델피아 하면,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필라델피아는 종교의 박해를 피해
유럽 각지에서 신대륙으로 넘어온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라고 한다. 그리하여 미국 독립기념관인 "인디펜던스 홀"이
라는 건물이 상징성을 띈다. 건물은 정갈하며, 절제된 양식의
멋스러움이 엿보인다. 유서 깊은 건물인 만큼,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이다.
총 평
처음 여행을 하던 그때의 설렘과,
여행지에서 느낀 행복한 추억들, 그리고
책에 실려있는 고화질 사진 덕분에,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았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 행복들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여행에 대해 회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갈 여행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억눌려있던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된 것 같다.
지금은 해외여행도 조심스럽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이 책을 통해 여행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면, 저 푸른 초원이의 파릇파릇한
동화 같은 집을 향해 마음껏 뛰어노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여행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