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인물 이야기 1
강무홍 지음, 최혜영 그림 / 양철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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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사서 읽은 것이 아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그 자리에서 읽어 버렸고

눈물을 참느라 정말 혼이 났던 책이다. 집에서 읽었다면 정말 펑펑 울어버렸을 것 같다.

낯선 이름, 야누슈 코르착.

의사였지만, 부귀영화를 버리고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었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이들에게는

인권의 소중함과 권리를 알려주고, 삶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했지만, 정작 본인은 아이들을 위해 구

걸도 마다하지 않는 생활을 한 사람. 죽음까지 아이들과 함께 한 사람.

마지막 아이들과 가스실로 향하는 행진을 할 때는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니! 어쩜 이런 고귀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결국 그는 아이들과 죽음으로 생을 마쳤지만, 그가 실천한 사랑과 정신은 후세로 후세로 전해지게

될 것이다.

그림은 굉장히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무채색 계열이면서도 당시의 분위기가 확 느껴진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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