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나입니다. 로원 작가님의 신간 컬러링북 '로원의 살랑살랑 고양이와 소녀의 하루 컬러링북'을 소개합니다. 그라데이션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로원작가님은 다채로운 색감과 따뜻한 감성 드로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십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컬러링북입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소녀와 고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직전의 전작과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어떤 게 2권인지 1권인지 모르게 쌍둥이처럼 똑같습니다.
다행히 책장에 꽂았을 때는 책등 색상이 달라 한눈에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컬러링북은 집 안에서의 아늑한 순간, 하루를 준비하는 소소한 장면, 여유로운 휴식과 간식 시간, 그리고 즐거운 외출까지 소녀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다정한 하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가님의 컬러링북 소개부터 보겠습니다.
목차도 들여다볼까요?
다음 페이지에는 색연필 대표 브랜드별 색상표와 컬러링재료, 컬러링 가이드가 수록되어있습니다.
컬러링에 도움을 주기위해 작가님이 친절히 가이드 해주시니 참고해서 채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가로 191x245x15mm입니다. 페이지는 총 120쪽이고, 51장의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컬러링하기에 좋은 180도 제본으로 매우 잘 펴집니다.
그럼 고양이와 소녀의 하루를 엿볼까요?
이번 컬러링북은 소녀와 고양이가 보내는 하루를 테마로 스토리가 있습니다.
소녀와 고양이의 방 안 모습이 미니어쳐처럼 등장하고, 다음 페이지에 전신도안이 나옵니다.
또한 소녀와 고양이가 하루를 보내는 시간을 4컷 만화 형식으로 표현한 도안도 있습니다. 색칠하면서 하나하나 장면을 완성해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예시로 몇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음식을 중심으로 컬러링 도안이 나오고, 소녀가 시식하는 도안도 있습니다.
작가님이 다양한 장면을 담아주셔서 한 가지 컬러링 북인데 다양한 테마로 색칠해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전매특허인 디테일한 도안도 6장 수록되어있습니다. 그 중 두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컬러링북에서 최애 메뉴가 등장해서 '매콤달콤떡볶이'라는 도안을 한 장 칠해보았습니다.
화이트나이츠 물감으로 밑색을 깔고 프리즈마150색 색연필로 덧칠했습니다.
눈동자는 유니포스카마카 화이트를 써주었습니다.
2권과 비슷한 종이인데 물머금이 더 좋아지고, 마르고 나서도 덜 휘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로 오밀조밀한 '싱그러운 과일가게' 라는 도안도 칠해보았습니다.
과일과 소녀는 프리즈마150색 색연필을 사용했고, 배경은 물감으로 완성해보았습니다.
디테일하게 과일을 표현하느라 색연필을 여러 번 덧칠했는 데 처음 채색한 부분이 벗겨지지 않고 색이 잘 쌓이고, 블랜딩도 잘 되었습니다.
수채와 색연필을 즐기는 사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종이로 따로 또 같이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작보다 테마는 다양하면서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완북에 도전하신다면 3권->2권->1권 순으로 도전하시면 난이도가 점점 상승하는 기분으로 완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원 작가님과 출간해주신 그라데이션출판사, 서평의 기회를 주신 힐링컬러링카페 매니저님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이 책과 함께 선선한 가을날 고양이와 소녀의 다이어리를 나만의 색감으로 물들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