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맘조리
김재호 지음 / 레드박스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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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힐링도서. 토닥토닥 맘조리
책 제목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은 더 예쁘다.
그림체가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건 작가의 sns를 꽤 열심히 보았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원래는 몸조리 잘해 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맘조리라니 귀엽고 센스있는 제목인듯-
김재호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해놓고 예전부터 보았었는데
그림을 못그린다는 평이 많아서 속상(?)했었다고...ㅎㅎㅎ

그런데 그림을 잘그리는 것보다 자신만의 그림체를 갖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림을 못그린다는 건 어울리는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개성있고 센스있는 그림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토닥토닥 맘조리 책을 소장하고 싶었다.

글이나 그림 모두 김재호 작가가 그림일기처럼 남겨두었던 기록들을 잘 모아 책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 정말 그렇네 라는 부분도 있었고
잔잔한 감동이 오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토닥토닥 맘조리- 인가보다.
그림책과도 같기 때문에 읽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읽히지 않는 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다만 한번 읽기엔 너무 아깝고 예쁜 말들이 가득한 책이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아 사람사는 건 다 똑같구나. 다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
결국 나만 이렇게 힘든건 아니구나. 
부정적인 생각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내가 읽기에도 좋지만 가까운 지인들이나 요새 특히 더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다.
모든 이야기들이 무겁지 않고 생각하지 못한 센스로 웃음을 띄게 하는 책이다.
책 싫어하는 사람들도 ㅎㅎㅎ 이 책은 정독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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