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치 여행 같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난 즐거운 나날. 하지만 여행은 언젠가 반드시 끝난다. 그리도 다시 일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루한 일상이 있기에 자극적인 비일상이 있는 것이다.-13쪽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슬픔을 극복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지요.-123쪽
뭔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란, 상당히 혜택 받은 사람이거나 선택할 여지가 없는 사람이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278쪽
자연주의자라면, 생각은 문제를 해결할 방책인 체하지만 실은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라고 볼 터이다.-268쪽
한 사람이 소크라테스에게,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고도 전혀 성숙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데려갔거든요'-290쪽
내 좌절이 물고기라면 그 지독한 비통과 우스꽝스러움에 강에도 바다에도 살 곳이 없어질 것이다.-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