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탓이야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1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3월
절판


세상에는 자기가 멍청해서 저지른 짓거리의 책임을 아무 의심 없이 통째로 남에게 전가할 수 있는 행복한 인종이 존재한다.-143쪽

누구나 토해내고 싶은 것을 갖고 있다. 토해내고 싶어도 토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더럽히고 싶은 구덩이를 준비했다. 사람들은 구덩이를 향해 외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다만 그녀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구덩이는 어디에나 있다. 단 어떤 구덩이든 나중에는 반드시 갈대가 자라난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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