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재난참사로 가족을 잃은 슬픈 사람들끼리 만 든 조직(‘펜박penvac‘ 이라는 이름의 조직이다)을 프랑스에서 취재한 일이 있었다. 조직의 목적은 슬픈 사람이 슬픈 사람을 돕는 것이었다. 이런 조직이 만들어진 덕분에 슬픈 사람들은 가장 인간적인 단어 아래 모일 수 있었다. ‘연대‘라는 단어였다. 슬픈 사람들은 그 단어 아래 모여, 그 단어를 임시 피난처 삼아, 다시 인간들 틈에서 짧은 위안을 구하고 어두운 마음을 헤집어 해야 할 말을 찾아냈다. 내가 프랑스에서 들은 연대의 정의는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에 속한다.
연대 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로
알게 된 모든 것을 당신께 알려드릴게요. 온 힘을 다해 당신을 도울게요. 당신은 나보다 덜 슬프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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