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우리 몸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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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책이 한 권 도착했다.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나온 어린이용 과학책이다.

딱딱한 내용이 아닌 제목 그대로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기다!


택배를 받고 먼저 펼쳐봤다.

후루룩 넘겼는데 각 장마다 컬러풀하고 글자도 크다.

아이들 시선을 확 사로잡겠는데!

우리 몸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이 한 장씩 담겨 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줬다.

"얘들아~새 책이 한 권 왔는데 볼래?"






이 책의 장점은

1. 내용이 짧다. (한 페이지면 끝. 바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지루할 틈이 없다.)

2. 컬러풀하다. (시선을 확 잡아끈다.)

3.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어른이 봐도 재밌다.)

4. 자연스레 몸과 관련 된 이야기를 알게 된다. (학습 효과도 있는 책이다.)




오. 시리즈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동물, 공룡 편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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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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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나만 잘해도 유리한 점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관계, 직장 생활, 연애 등 관계를 맺음에 있어 말하기는 필수이다.

내향인의 성향이 짙은 나에게 말하기는 숙제 같은 존재다.

말하기 보다 듣기가 편하고 말하기 보다 쓰기가 더 편하다.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자리에서 말하기는 온몸의 용기를 쥐어짜내야만 하는 일이다.

책 제목처럼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가지고 싶다.

처음 보는 사람, 친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도 편하게 이끌어나가고 싶다.

"말 잘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라는 문구에 꽂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제편, 대화편, 감정편, 설득편, 강연편, 토론편, 협상편, 면접편 이 있다.

필요한 상황이 올 때마다 펼쳐 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 중에서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교제편, 대화편, 감정편이 인상 깊다.




책 속의 예시처럼 질문에도 긍정형과 부정형이 있다.

"몸이 얼마나 아팠어요?" 보다 "몸이 잘 회복되고 있죠?" 묻는 게 훨씬 좋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할 수 없어서, 잘 안돼서 답답한 상황보다 일이 진행되고 있고 풀릴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둔 게 더 좋다.

안부를 묻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물어야겠다.



갑자기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피하지 말고 연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2018년 11월 글쓰기 수업에서 주최하는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첫 번째 책의 원고를 투고하며 연락을 기다릴 때였다.

쏟아지는 거절 메일과 내 글이 별로인가 하는 생각에 의기소침해 있었다.

책을 출간한 작가님들을 만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아와야겠다 싶어서 남편과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대구까지 갔었다.

100여 명 가까이 됐을까.

아는 사람은 강사님 말고는 한 명도 없었다.

우리 가족끼리 구석에 앉아 무대를 보고 있었다.

글쓰기 강사님에 의해 호명된 작가님들이 한 명씩 올라가 짧은 이야기를 하고 내려왔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두 아들을 데리고 남편은 밖으로 나갔다.

그때 강사님이 다가오시더니 살짝 귀띔을 해주신다.

"다음은 안현진 작가님 차례니 준비하세요~"

"네에?!! 아니에요 작가님..ㅠㅠ"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이라도 자리를 피할까? 무슨 이야기를 하지?'

그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오갔다.

덜덜거리며 무대에 올랐다.

조명 때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따스한 시선만큼은 느낄 수 있었다.

마이크 앞에서 입을 떼자 생각보다 덜 떨렸다.

글 덕분이었다.

글로 쓰면서 여러 번 다듬었던 내용을 이야기하니 차분하게 말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나중에 먼저 다가와서 잘 될 거라고, 응원한다는 말을 해주는 작가님도 있었다.

그날의 경험은 내게 특별했다.

다른 사람에겐 별것 아닐 수 있는 일이지만 내게는 온몸의 용기를 쥐어짜냈던 순간이었다.

내 생에 가장 많은 사람 앞에 서서 말했던 경험, 전해지는 따스한 눈빛, 긍정적인 에너지가 하루 종일 나를 붕 뜨게 했었다.

말하기도 연습하면 는다.

두려워도 피하지만 말자!

말하기가 어렵고 두려운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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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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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안 메일을 종종 받는다.

금융, 인문, 소설, 에세이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읽고 싶어 사놓은 책도 잔뜩이기에 기간 내 서평을 써야하는 책은 최대한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응한다.

<방구석 랜선 육아> 책은 보자마자 ‘엇! 재밌겠다!’ 하며 신청서를 작성했다.

‘방구석’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는 요즘 시국에 잘 어울리는 주제다.

코로나19로 강제 가정보육을 하면서 힘듦을 호소하는 집이 많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서 아이들과 복닥복닥.엄마도 숨 쉴 구멍이 필요하다.




2018년생 아이를 키우는 9명의 초중등 교사 엄마들의 모임 <온마을>이 저자다.

맘카페에서 ~띠, 몇년생 모임 모집한다는 글을 많이 보지만 얼마나 오래 유지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온마을은 초중등 교사 자료나눔터에 한 멤버가 글을 올리면서 탄생했다고 한다.

아이 기질도, 엄마 성향도 모두 다르지만 동갑내기 아이들, 교사 엄마라는 공통점이 다른 랜선 모임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육아 하면서 한번쯤 해봤을 고민들이 나와서 공감이 많이 됐다.

‘아! 나도 저런 고민 해봤는데!’

밴드 내에서 나눈 대화들을 그대로 옮겨 놓아 여러 사람의 생각도 들을 수 있다.




육아중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러스트가 책 곳곳에 있다.





육아용품, 식단, 놀이, 엄마책, 아이책, 발달과정, 쪽쪽이 떼기 등 육아와 관련된 일상을 공유한다.

정보도 공유하지만 엄마들이 느끼는 감정도 공유 할 수 있다.

누구나 처음인 엄마.

엄마가 되어가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누군가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만 해도 큰 힘이 된다.


혼자라 생각하면 외롭지만 함께라 생각하면 즐겁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쑥스러움이 많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게 어렵다.

엄마 모임, 동네 엄마, 조리원 동기는 나와는 먼 얘기였다.

그런 내게 블로그는 일상의 활력소이자 소통 창구가 되어주었다.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인 랜선 모임은 그 힘이 더 클 것이다.

모임 운영 팁도 있다.

꼭 육아가 아니어도 온라인 모임 운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직접 대면은 어렵고 소통이 간절한 엄마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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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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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 어울릴 수 없는 남과 북이 팀이 되어 일을 해결한다는 소재는 흔해도 매번 감동을 안겨준다.
남과 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봤어도 소설은 낯설었다.
개성 공단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책과 인터넷, 블랙박스, cctv도 없는 곳에서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고 화려하다.
다작하는 작가를 보면 존경스럽다.
꾸준히 글을 쓰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바로 책이지 않는가.
정명섭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한국판 탐정 소설이었다.
처음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주인공이 추리를 통해 진범을 찾아나간다. 살인 사건 안에 남북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간단치가 않다.
사실 나는 다 읽고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해력이 조금 부족해서인지...
남북 영화를 봐도 그렇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는 되는데 그게 정확하게 이해되는것 보다 느낌과 분위기로 이해를 한달까.
소설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북한 호위총국의 소좌가 있다.
1년뒤 한국에서 만난 둘은 새로운 사건을 함께 수사하게됨을 알리며 끝난다.
영화로 치면 다음편이 나올 것을 암시한 것이다.
진범은 밝혀졌지만 살해동기와 그들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잘 이해 되지 않는다.
결말에서 다시 한 번 그 이해관계가 풀이 되는데 그것도 난 잘 모르겠다.
내용은 쉽게 술술 읽히는데 왜 난 이해를 못하는걸까...
그럼에도 다음 편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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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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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을 읽은 지 2년쯤 되었을까.

여전히 어렵고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아침 먹고 뒷정리한 다음 커피 한 잔 타서 신문 보는 시간이 좋다.

신문이든 유튜브든 어딜 가나 주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주식은 내가 어느 정도 공부하고 안 뒤에 여윳돈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아직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좀 더 경제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관련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뒤숭숭했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노후 준비"다.

그러는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가볍게 경제 흐름만 알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펼쳤는데 내용이 알찼다.

처음엔 한 번 쭉 훑듯이 읽고 두 번째엔 밑줄 그어 가며 읽었다.



<책의 목차 정리>

step0. 돈이 보이는 책 읽기란 무엇일까?

"공부 없이 하는 투자는 패도 보지 않고 치는 포커와 같다." - 피터 린치

부자들은 읽고 또 읽는다. 다독가다.

step1. 슈퍼리치에게 배우는 돈의 속성

돈의 속성과 본질을 파악한다.

step2. 투자는 심리게임, 인간 심리 꿰뚫기

나를 포함한 인간군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심리학, 뇌과학의 최신 이론에 관한 책과 함께 인간의 욕망을 분석한다.

step3. 돈의 흐름을 결정해 온 역사 읽기

인간의 역사에서 돈과 관련된 가장 큰 사건 다섯 가지와 유대인의 세계 경제 지배 배경에 대해 다룬다.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 영국의 남해회사 열풍, 바이마르공화국과 히틀러,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step4. 사회 현실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때 돈은 사회학, 정치학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파악된다.

기본소득, 각자도생, 유튜브, 세대 갈등

step5. 성공 투자 전략, 국제 정세 읽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해외 이야기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가 우리에게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줄까.

step6.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과 기업

산업 공부를 한다.

주식으로 돈 벌려면 기업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어떤 업종이 뜨고 있는지, 앞으로 뜰 것인지 봐야 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애플,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 페이스북

step7.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

코로나 이후의 세상 변화에 대해 다룬다.

step8. 투자는 처음인데요

실전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돈 공부의 변함없는 8가지 원칙>


1. 돈의 속성부터 공부하기

돈이란 무엇인지,

돈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돈의 가치가 증시 부동산 시장, 외환 시장, 채권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돈 공부의 중심에는 금리가 자리 잡고 있다.

2. 슈퍼 리치에 대해 공부하기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하워드 막스, 필립 피셔, 윌리엄 오닐, 버턴 멀킬 등

슈퍼리치이면서 강연이나 명저로 자신이 돈 번 방법을 후세에 남긴 사람들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3.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투자에서든, 사업에서든, 노동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

4. 사회에서의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사회가 굴러가는지 그 상호작용을 보면 돈이 다니는 길목이 보인다.

5. 세계 정치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냉전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이 고래 싸움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

6. 산업을 공부해야 한다.

투자 공부는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자본주의에서 어떤 산업이 발전했고 발전하는지 그 과정을 공부하는 일이다.

IT와 BT, 그린 뉴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양대축으로 하는 ET에 주목해야 한다.

7.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자본주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공황 -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파악할 수 있다.

8.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변화와 세계 기후 환경을 공부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또 다른 이름으로 또 다른 시기에 인간을 공격할 것이다.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


1. 책이 잘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기자 출신이어서일까.

서문에서 한 번, 각 장이 시작될 때 한 번, 마지막에 정리하면서 또 한 번.

책 전체를 요약정리해뒀다.

요약 글만 읽어도 이 책이 뭘 얘기할지 한눈에 들어온다.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몇 번씩 요약정리를 해주니 머릿속으로도 글이 정리되었다.

2. 각 장마다 관련 책을 소개해 준 것이 좋았다.

서점에 가면 "돈의 00"이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책이 깔려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돈, 재테크와 관련된 책이 몇 권씩 올라와 있다.

수많은 책 중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왜 좋은지 설명이 되어있으니 책을 선택함에 있어 참고가 된다.

읽으면 좋겠다고 체크해둔 책만 여러 권이다.

엄청난 다독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3. 최신 자료 업데이트, 전반적인 경제 흐름이 보인다.

돈의 흐름을 결정해 온 역사 5가지를 비롯해 11월에 치른 미국 대선, bts 주식 상장 이야기, 코로나19 백신 이야기 등

최근까지 주요 뉴스로 들어오던 이야기가 나오니 내용이 더 잘 들어온다.

그제야 경제 신문에서 다루는 내용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신문을 읽으니 이해도나 경제 흐름 읽기가 더 쉬워졌다.

이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구나!



<이런 사람에게 권합니다>


경제 공부는 해야 되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 사람,

지금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읽고 싶은 사람

에게 돈 공부 관련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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