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도 길은 있으니까 - 스물다섯 선박 기관사의 단짠단짠 승선 라이프
전소현.이선우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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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글감을 찾고 있던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과 다소 생소한 직업을 가진 스물다섯 청년이 만나 탄생한 책이다.

소현을 인터뷰하고 따로 공부하여 선박 기관사의 세계를 재밌게 풀어낸 이선우 작가.

여자로서는 특이한 이력인 3등 선박 기관사 전소현.

이 두 사람의 만남도 특이하고, 여자 기관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던 공부 잘하던 소현이 수재들만 모인 고등학교에선 3년 내내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는다.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성실함으로 더 열심히 해도 안 나오는 성적 앞에 좌절한다.

친구들처럼 막연히 의대를 목표로 했지만 갈 수 없었다.

아빠의 추천으로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학교에 가게 된다.


<독후 감상>

선박 기관사가 큰 배를 모는 사람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이 일에 대해 몰랐었다.

예전에 유퀴즈 <평생 간직하고픈 글>편을 인상 깊게 봤었다.

출연자 중 원양어선 1등 항해사인 김현무 님 이야기가 나온다.

항해 일지를 쓰고 브이로그를 찍어 유튜브에 올렸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는 바다 위의 생활, 생소한 선박 기관사에 관한 이야기가 생생해서 재밌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기 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다.

젊은 선박 기관사의 푸르른 인생 항해를 응원한다!


<나의 어록>

자기만의 바다로 나아가는 길, 그 길에서 만나는 모든 일이 내겐 경험이 되고 자산이 된다.


<추천합니다>

-해양 기사에 관심 있는 사람

-바다 위의 직업이 궁금한 사람

-항해사와 기관사로 진로를 생각하는 사람

-나만의 길을 찾고 있는 사람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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