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김미향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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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엄마를 떠나보내고 쓴 애도의 기록. 


저자는 줄곧 꿈에 나타나는 엄마의 모습, 생전의 기억, 그리고 기구한 삶을 살다 간 엄마의 전 생애를 온 힘을 다해 기록합니다. 애도의 기록은 꿈과 현실, 에세이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엄마를 기억하고 조명하려는 저자의 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에요. 엄마란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절절하게 마음을 울리는 구절이 곳곳에 있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진심을 다해 그의 존재를 기억하고 보존하려는 행위, 최선의 애도란 바로 그런 것이라는 점을 이 책이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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