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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 링클 트리트먼트 세럼 - 50ml
고운세상 화장품
평점 :
단종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5783175347150.jpg)
언제부터인지 점점 피부에 잔주름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피부 탄력도 조금씩 떨어지더니 어느 순간에 가서는 박차를 더욱 가하며 급격히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더군요. 피부가 늙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게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어요. 큰일이다 싶어 주름 개선에 좋다 하는 화장품을, 피부 탄력에 좋다 하는 화장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안되더군요... 피부 상태를 다시 되돌리기란 무리더라구요. 그때 느껴야 했던 좌절감이란... 고민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고운세상 링클 트리트먼트 세럼을 봤을 때,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권장 고객 자체가 잔주름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거나 이미 피부가 탄력이 없고 주름이 있는 고객,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싫어하고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으로 딱 제 피부 상태 그대로를 또 제가 원해오던 제품을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정말로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에 '효과가 좋은' 제품을 애타게 찾고 있었거든요. 왜인지 이 제품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달까... 그냥, 그냥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고운세상 링클 트리트먼트 세럼은 제 믿음에 잘 부응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원래 주름 개선 같은 기능성 효과는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나오는 것이잖아요. 아직 단기간 사용한지라 주름 개선 면에서 뚜렷이 효과가 부곽된 건 아니지만, 탄력 효과 면에서는 서서히 반응이 보이고 있답니다. '이거 꾸준히 쓰면 주름 개선 효과도 분명 있겠구나!' 하는, 믿음에서 좀 더 발전한 신뢰라는 감정이 생겼어요.
[용기] 진한 갈색의 유리병으로 된 용기던데요, 전체적인 이미지? 분위기 같은 것이 여느 화장품처럼 마냥 아름다움에 치중하지 않은, 무언가 믿음이라는 것이 가게끔 생겼다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음... 효과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
형식은 스포이드 타입으로, 바를 부위에 대고 한 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거나 손바닥 또는 손등에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제품 같은 스포이드 타입이더라도 기존에 써왔었던 그런 스포이드 타입이 아니더라구요? 어쩐지 용기 살펴볼 때 윗쪽에 고무 부분이 없다 했어요. 버튼형 스포이드 타입은 뭐지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었는데, 이거였군요. 이게요, 윗쪽 고무 부분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잡아 누르는 타입이 아니라 윗쪽에 고무 부분 대신 있는 흰색의 버튼을 누르는 타입이예요. 앞에 게 더 편하다느니 뒤에 게 더 편하다느니 그런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구요, 이런 타입 역시 편하다 싶었습니다.
[용량] 용량은 표기되어 있는대로 50ml입니다. 예전에야 거의 30ml에서 40ml 정도가 기본적인 세럼의 용량이었지만, 요새는 50ml 용량을 가진 제품이 많은 편이라 딱히 대용량이라고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제가 썼던 대부분의 세럼이나 에센스 제품들도 거의가 용량이 50ml였습니다. 한 번은 70ml 용량을 가진 제품도 쓴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정말 진정한 대용량이었죠.
[제조일자] 약간 알쏭한 감이 들기도 했는데, 겉 케이스에 찍힌 제조일자와 본품에 찍힌 제조일자가 다르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겉 케이스에 제조일자가 찍혀 있길래 이 제품은 겉 케이스에 제조일자가 찍혀 있는 것이다 생각하고 그 제조일자를 머리에 입력했더랬죠. 그런데 본품 밑바닥 쪽에도 제조일자가 찍혀 있더라구요. 당연히 같은 날짜일 거라 생각했는데, 다르더군요. 아, 그렇다고 겉 케이스는 최근 날짠데 본품은 오래된 날짜 이런 건 아니예요. 겉 케이스는 2007.11.02, 본품은 2007.10.24로 둘 다 최근 제조일자였습니다. 문제는 없지만 서로 날짜가 다르다는 것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약간 이상한 게 사실이예요.
[향] 향이 독특해서 좋았어요. 아주 못 맡아본 향이다 이런 말이 아니라요, 기능성 화장품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향을 맡게 돼서 특별하다는 생각도 들고, 괜찮더라구요. 향 자체도 좋습니다. 음... 신선해요. 자연의 향? 그런 느낌의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게, 향 마음에 들더군요.
[제형] 색상은 딱 고집어 말하자면 흰색이라 할 수 있구요, 좀 더 덧붙여서 반투명의 희뿌연 그런 흰색입니다. 제형은 세럼 류 제품에서 흔히 보이는, 세럼답다 싶은 제형이구요. 왜 액상이지만 농도가 진한, 점성도 좀 있는 듯한 그런 제형 있잖아요. 아, 스포이드 타입 용기를 가진 제품은 보통 거진 물 같은 제형이 많은데 이 제품은 농도가 있는 제형이라 그게 어떻게 보면 특이한 점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영양감 가득해 보이는 이런 제형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 좋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제형이 정말로 영양감 가득하기도 하구요.
[발림성] 발림성 좋습니다. 바르는 데 어려움, 예를 들어 뻑뻑하다거나 하는 감 전혀 없이 부드럽게 아주 잘 펴 발려요.
[퍼짐성] 퍼짐성도 좋습니다. 굳이 많은 양을 바르지 않아도 적당량으로 많은 부위를 펴 바를 수 있어요.
[흡수력] 바르자마자 피부에 쏘옥 흡수돼버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흡수 속도가 빠른 편으로 흡수력도 좋은 제품입니다.
[사용감] 저는 조금은 답답한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약간 무거운 느낌으로 가벼운 사용감은 아닌데 피부에 답답함을 주지는 않더라구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 싶은 게 기대했던 영양감을 느낄 수 있어 좋으면서, 그러면서 피부에 답답함이 없어 너무 괜찮은 거 있죠.
끈적임은 아주 없지는 않구요, 미약하게 끈적이는 건 있어요. 그게 보습감을 좀 더 많이 느끼게 해줘서 저는 오히려 마음에 들더군요. 참고로 번들거림은 없습니다.
[효과] 저는 일단 가장 먼저 피부로 느낀 게 '정말 강력한 고보습 에센스 맞구나!'였습니다. 오... 보습감 진짜 진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무릇 주름 개선이든 뭐든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부 보습이 제일 우선적으로 잘돼야만이 가능한 거 아닙니까. 고운세상 링클 트리트먼트 세럼은 기본부터 충족시켜주는 제품인지라 사용 초반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음으로 하루 하루 사용 횟수를 늘여갈 때마다 탄력 효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하게 피부가 탱탱해지고 이랬다는 말이 아니라요, 조금씩 조금씩 피부 탄력에 차도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약간씩 탱글한 피부 느낌이 더해질 때마다 그걸 확인하는 손이 다 즐겁더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해나가면 아마도 피부는 더욱 탱탱해지겠죠? 그거 생각하면 기분이 한없이 좋습니다.
주름 개선 효과는 앞서 말한 것처럼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면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예감이 아주 좋습니다. 정말 효과 있을 것 같아요.
[트러블] 저같은 경우 트러블 반응 없었습니다. 제 피부에 잘 맞네요.
[총평] 피부 보습도 잘되고, 피부 탄력도 조금씩 살아나고, 그래서 그런지 피부에 윤기가 흐릅니다. 정말 피부에 힘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생기 있어 보이는 정도가 차이가 굉장하네요. 촉촉하고 탱탱하고 윤기 있는 피부 덕분에 얼굴이 한층 생기를 띠는 게 너무 좋아요. 남은 건 주름 개선 효과의 조짐을 기다리는 것! 하루라도 빼먹으랴 열심히 사용하면서 조금 더 탄력 있는 피부가 되기를, 그리고 하루 빨리 눈에 띄는 주름 개선 효과가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만족도는? 당연히 대만족이죠! 고운세상 링클 트리트먼트 세럼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