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권력의 기술 - 제왕학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
이상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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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권력의 기술》이란 책은 리더십에 관한, 특히 '제왕학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이라는 데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왠지 여태까지의 리더십 쪽 도서와는 무언가 달라도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중국 황제들의 리더십 교과서 <한비자> 속에서 찾아낸 현대 조직에 알맞는 권력의 기술...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음...《한비자, 권력의 기술》은 리더란 개혁자이고, 문제해결자이고, 조직자이고, 집행자이고, 경청자이고, 방향탐지자이고, 무한책임자라고 알려줬습니다. 이렇게 리더는 총 7가지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타이틀에 맞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방법들을 정리를 잘해서 가르쳐주는 책이었죠. 한 조직의 리더의 위치에 계신 분들이 읽어두면 괜찮겠다 싶기도 했구요.

제가 참 마음에 들어했던 것 중 하나가 중간중간 <한비자> 원문이 등장한다는 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고전들도 등장을 하고 말이죠. 정말 좀 더 고전의 뜻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달까... 괜찮더라구요. 그 하나하나의 고전 자체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구요.


《한비자, 권력의 기술》, 약간은 색다른 방향으로 리더십에 접근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 색다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또한 고전에 비춘 리더십을 한수 배운 것 같아 머리도 든든, 마음도 든든, 포만감도 느껴지구요. 이 책에서 배운 7가지의 리더의 조건 앞서 말한 것처럼 한 조직의 리더의 위치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은데요,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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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째 아기양] 서평단 알림
108번째 아기양 베틀북 그림책 91
아야노 이마이 글 그림, 새잎 옮김 / 베틀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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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 처음 받고서는 약간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책 사이즈 때문에요. 보통 그림책 같은 경우 그냥 여느 책 사이즈와 비슷하던지, 크다고 해도 약간 더 큰 정도잖아요. 그런데 요 <108번째 아기양>은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크기를 가졌더라구요. 음... 작은 크기의 책 네 권 정도를 붙여놓은 크기라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다음으로 느낀 생각은 '아... 책 예쁘다...'였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예쁜 책이더라구요. 음... 소녀적 감성? 마땅히 표현할 만한 말이... 아무튼 소녀적 감성, 감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어요. 그리고 책 안의 한 장 한 장, 책 전체가 이런 제 생각을 뒷받침해주듯이 책 전체가 너무나 예쁜 책이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108번째 아기양>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글, 그림 모두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글도 귀엽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그림이 되게 귀엽거든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애초 이걸 조카에게 선물할 예정이었는데, 조카가 무척 마음에 들어할 듯 싶습니다. 그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쁘네요.

살짝 덧붙이자면, 저는 무엇보다 이 책이 따뜻함을 많이 느끼게 해줘서 좋았어요. 그림부터 시작해서 그 그림을 설명하는 글까지 참 따뜻하다는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이런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멋진 그림책을 이루고 있는 <108번째 아기양>,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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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역사 - 마음과 심장의 문화사
올레 회스타 지음, 안기순 옮김 / 도솔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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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라는 것을 소재로 다룬 책은, 그러니까... 사랑이니 혹은 사랑을 대변하는 하트니 하는 것을 소재로 다룬 책은 많았지만 <하트의 역사>처럼 하트 자체를 소재로 다룬 책은 저로서는 처음 보는 것입니다. 하트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하트의 개념은 무엇이고... 흥미를 안 가질 수가 없더군요. 처음 책을 발견하고서 차근차근 책에 대해 알아볼 때 특히 목차 부분에서 한참을 시선을 고정시키기도 했어요. 이집트 · 고대 그리스 · 이슬람 등등과 하트와의 상관관계, 이후 중세시대나 데카르트의 이원론 등등과 하트의 상관관계, 그냥 목차만 보는데도 벌써부터 재미가 느껴졌거든요.


<하트의 역사>, 말 그대로 하트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맞았습니다. 말 그대로 '하트의 역사'를 가르쳐주는 책이었어요. 정말 하트라는 것은 기나긴 역사 속에 어느 한 군데에서도 빠지지가 않더군요. 고대에서도, 중세에서도, 그리고 현대까지 쭈욱 이어져오고, 앞으로도 새롭게 쓰여나갈 하트의 역사, 참으로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워낙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중세쪽 이야기, 즉 2부 다시 태어난 하트를 참 심취해서 읽었더랬죠. 거의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다고 하는 게 맞아요. 재밌더라구요. 물론 1부 문명과 하트도 괜찮았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앞으로 새롭게 쓰여나갈 하트의 역사랄까... 무언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 아니면, 발전하는 게 있을까? 이런 게 궁금해서 말이죠.

아, 8장 아시아의 심장과 마음에 관심을 두고 읽기도 했습니다. 요 8장이 한국어판을 위해서 저자가 새로 쓴 것이라고 해서인지 자연히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좀 더 집중해서 읽기도 했구요.


음... 제대로 '하트'에 대해 알아본 시간은 처음인지라, 앞으로도 이런 기회 흔치 않을 걸 알기 때문에, 참 특별한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괜찮네요. 에... 책이 다소 많이 두꺼운 편이거든요? 그래서 결코 빨리 읽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코 느리게 읽혀진 책도 아니었어요. 저에게는 잘 읽혀지는, 재밌게 읽혀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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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길을 가라 - 인생의 숲에서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프랜시스 타폰 지음, 홍은택 옮김 / 시공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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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생각의 여유라는 것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어요. 요즘 많이 외롭고... 힘들고... 그런 저에게 힘을 내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줬으면 하고 바랬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용기라는 것을 선물받았거든요. 프랜시스의 생각, 프랜시스의 삶, 프랜시스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서 '겨우 이 정도로 힘들어하는 나는?' 하고 용기를 쥐어짜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허무를 느끼는 것 말이예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 그럴 것입니다. 간간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친구와 만남을 가져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나든 친구든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있죠. "아... 허무해서 미칠 것 같다. 맨날 똑같은 생활만 하는 거 너무 싫어.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니까.". 이럴 때 저는 잠시잠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처방을 제 자신에게 내립니다.

프랜시스 역시 누구나와 같은 인생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놀란 건, 아니... 부러워한 건, 프랜시스는 인생 자체의 굳고 견고한 벽에 온몸을 내던져 깨부셨다는 거예요.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인데 그것을 송두리째 내던지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달려간다는 것, 그거 아무나 못하는 거 아닙니까. 대단했어요. 웬만한 용기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용기를 얻었죠. 프랜시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내 삶을 변화시킬 노력을 해보자 하는 용기를요.


<너만의 길을 가라>, 책을 원하고 읽고 싶어 하고, 이런 열망을 느낀 것에 후회 한자락 남지 않게 해준 책입니다. 혼란스러운 마음 다스릴 수 있게 위안도 얻었고, 인생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도 선물받았고, 참 고마운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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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
헨리 클라우드 지음, 박종윤 옮김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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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굳이 '나는 종교를 가지기 싫어!' 해서 무교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별하게 신앙생활에 몸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죠. 마음만은 '아... 나도 믿음 가득한 신앙생활을 해보고 싶은데... 어디 하나 심적으로 의지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습니다. 그래서일까...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봤을 때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쪽으로 점차적인 관심이 기울고 있는 중이니까요.

음... 제가 아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럴까 약간은 공감하기 힘들기도 했고, 이해하기 벅차기도 했습니다. 종교적 색깔을 띠고 있는 책이라 하나님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은 이러이러하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돼서 하나님을 절실히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기독교인이 아닌 저로서는 공감하기 힘든 것이었고, 이해하기 벅찬 것이었죠.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었다면 아마 얘기는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거죠. 기독교에 몸담고 있는, 신앙생활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책.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았어요. 음... 따뜻함? 맞아요, 내용 하나하나가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저 이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지금보다 조금 더 기독교와 가까워졌을 때, 비로소 내가 크리스찬이구나 싶을 때, 그때 다시 꺼내서 읽어보려 합니다. 그때쯤이면 아마도 이 따뜻한 책을 지금과는 다르게 깊이 공감하며 마음 속으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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