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
헨리 클라우드 지음, 박종윤 옮김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저는 딱히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굳이 '나는 종교를 가지기 싫어!' 해서 무교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별하게 신앙생활에 몸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죠. 마음만은 '아... 나도 믿음 가득한 신앙생활을 해보고 싶은데... 어디 하나 심적으로 의지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습니다. 그래서일까...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봤을 때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쪽으로 점차적인 관심이 기울고 있는 중이니까요.

음... 제가 아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럴까 약간은 공감하기 힘들기도 했고, 이해하기 벅차기도 했습니다. 종교적 색깔을 띠고 있는 책이라 하나님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은 이러이러하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돼서 하나님을 절실히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기독교인이 아닌 저로서는 공감하기 힘든 것이었고, 이해하기 벅찬 것이었죠.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었다면 아마 얘기는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거죠. 기독교에 몸담고 있는, 신앙생활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책.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았어요. 음... 따뜻함? 맞아요, 내용 하나하나가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저 이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지금보다 조금 더 기독교와 가까워졌을 때, 비로소 내가 크리스찬이구나 싶을 때, 그때 다시 꺼내서 읽어보려 합니다. 그때쯤이면 아마도 이 따뜻한 책을 지금과는 다르게 깊이 공감하며 마음 속으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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