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게 좀 낫지'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이런 작은 반짝임들이 내 안에 씨앗으로 들어와 싹을 틔우게 된다.
4. 살면서 느끼는 모든 새로운 감각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5. 아이디어는 큰 말이기도 하다. 모든 관념, 이념, 개념, 사상, 학문, 체제 등은 기본적으로 아이디어다.
6. 예술도 매 순간 '더 나은 것'을 만들려는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7. 아무리 견고한 벽도 아이디어로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8. 무수한 씨앗들이 유연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다.
9. 함수 상자를 활용해 당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하려면 상자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지 떠올린다.
10. 아이디어는 무언가를 더하는 것만이 아니라 빼는 것도 아이디어다.
11.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롭게 자라나는 것과 호흡한다.
12. 아주 작은 부분부터 더 나아질 만한 게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한 걸음씩 걸어간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에서 저자가 말하는 아이디어는, 창의성은 결국 '이러면 좀 낫지' 정신인 것 같다. 뭔가 세상에 없던 것을 '번쩍' 꺼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낫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찾아낸 반짝이는 작은 씨앗들이 내 안으로 들어와 모이고 모여 어느 순간 싹을 띄우는 것. 그렇다면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끊임없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들이 살아 움직이도록 한다면 우리도 '창의력 대장'이 될 수 있다. '이러면 좀 낫지.' 이 말을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