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제단 - 개정판
심윤경 지음 / 문이당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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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작년에 (내 추천으로) 지인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의 소설'로 꼽혔다.

 

그녀의 두번째 작품이 나왔다길래 허겁지겁 주문했다.

휘딱 읽고나니 이게 제일 궁금하다,

대체 옛말투는 어떻게 그렇게 잘 쓴거예요?

어디서 공부한 거예요???

무덤에서 나온 옛 편지들은 그야말로 단숨에 읽히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게 하는 '힘' 이 있다.

 

추녀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도 신선한데

그녀를 향한 주인공의 맘이 가는 길이,

더더욱 신선하다.

 

그녀의 세번째 작품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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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한 꿈틀이사우루스
캐런 트래포드 지음, 제이드 오클리 그림, 이루리 옮김 / 현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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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동화라더니 재생용지로 만들어 책이 아주 가볍고 얇더군요.(맘에 듬 ^^) 꿈틀이사우르스 2세가 직접 들려주는 지렁이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 지구를 구해내고 수난시대를 겪고 다시 인간과 친구가 되어 환경의 파수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훌륭한 그들 종족..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고 교훈적(!)이네요. 게다가 페이지마다 꼬물꼬물한 지렁이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펴보는 재미도 만만치않습니다. 비가 오면 옛날에는 아스팔트 위에도 많이 보였었는데 요즘은 아주 드물어졌지요. 어쩌다가 한마리 보게 되면 반가웠는데... 이 책을 접하고나서 아이들 모두 그런 마음이 됐음 좋겠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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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마르시아스 심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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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가 권한 책이었다. 옛날에 읽었던 '묵호를 아는가'는 거의 기억 속에 남아있지 않고 '심미주의자'를 읽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언니가 말했던 말뜻을 좀 알겠다.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하고 글을 잘 쓰는 작가라구 그랬는데...

이 소설집을 읽으면서는 뒤로 가면 갈수록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군, 이라고 생각했다. 첨엔 단순히 자신의 연애체험 보고서 같아서 술렁술렁 재미로 읽었는데 점점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인생의 '떨림'이랄까. 누군가 심상대를 처음 접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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