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꼭 사서 가져야 된다는 생각을 별로 한적 없다. 아직 젊으니 자유롭게 다양한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 싶었다. 그런데 방금 집주인과 재계약 때문에 계약일정을 언제로 잡을지 얘기하다 집주인으로부터 교양없고, 몰상식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오늘 전화 와서 내일 재계약 하자는 걸 일정 다 맞출 수 있는 일주일 후에 하자고 하니 돌아온 답변이다. 원래는 5월13일이 재계약인데 연락이 없어(굳이 우리가 하자고 할 필요도 없어) 기다리도 있던 찰나이기도 했다. 

집에 관해선 엄마가 경험이 풍부해 엄마일정을 고려해 잡은 일정이었는데, 집주인은 내가 미성년자도 아닌데 엄마랑 동행하냐는 비아냥도 들어야했다. 열을 받아야 하는데 바보같이 눈물이 났다. 앞집 단독주택 2층 집나왔다는데 집 안나갔다면 내일 재계약 파토내고 앞집으로 이사가서 확 엿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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