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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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싫어하는 음식은 있다.

그 맛이 싫어서 혹은 향이 싫어서, 그것도 아니면 과거에 그 음식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로 싫어하는 음식이 존재한다.

 

"골고루 먹어야지!"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것을 안 먹으면 그와 같은 영양소를 가진 다른 음식을 먹으면 되는것 아닌가

먹기 싫은걸 억지로 먹일 필요가 있을까? 싶은 기분이다

 

물론 채소종류를 전부 먹기 싫어! 이런다면 문제겠지만

많은 것중에 "하나"를 먹지 안는것은 별 문제가 없을듯 하다

 

사실 그것을 보는 사람보다는 먹지 못하는 사람이 불편한 것이 현실아닌가

나 같은 경우는 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햄 특유의 냄새가 참 싫은 사람이다

그렇다고 햄을 아예 못 먹는 것은 아니고 그저 싫어해서 될수 있으면 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내 김밥엔 언제나 햄은 빠진다

물론 그 외에서 시금치, 부추같은것도 김밥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

시금치 국이나 오이소박이속의 부추는 먹지만 말이다

 

그래서 토마토 정도 안 먹는게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

내가 안 먹는게 많아서 그런가? ㅋㅋㅋ

 

이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처럼 단순해서

저런 방식만으로 음식을 먹을수 있는 나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 방식이 다른 아이들에게 과연 통할까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순수하게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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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 거침없는 삶을 위한 짧고 굵은 10개 국어 도전기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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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다시 외국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열심히, 그렇게 오늘......다시 시작할수 있게 만들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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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 내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둔 진짜 이유
리처드 브로디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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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보다 조금 더 나은 삶,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행복한 미래의 나를 원하는 사람들은 꽤 많다은 듯 하다. 하지만 아직 내 주위에서 그런 사람을 찾지 못했다. 내가 주위를 잘 살피지 않아서일수도 있고, 혹은 내 주변 사람들은 지금의 삶에 모두 100% 만족하고 살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내 자신보다 높은 곳에서, 더 자유롭게, 더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그래, 주어진 대로 나는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고, 아예 나쁜 삶도 아니다. 그럭저럭 만족된 삶일수도 있다. 하지만 10년후 혹은 더 먼 20년후에도 나는 이 그럭저럭인 삶을 벗어나지 않고 살아가는것에 만족할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시간이 흐른 후에는 그냥 그럭저럭인 삶도 유지할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그런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나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불안감도 생길테고, 은퇴후의 긴 시간에 대한 두려움도 생길것이기에 자꾸 나 자신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재촉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었고, 실천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은것이 후회되지 않았다.

 

 

 

책 속으로........

 

 

인생을 그저 겨우 목숨 붙이고 살아 숨 쉬는 것 이상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냥저냥 이겨내며 살아가는 것 이상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두려움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더 중시해야 한다.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만들지 못하면, 두려움이 당신 삶을 지배한다.              p.77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대단한 일이 기적처럼 일어나길 기다리며 꿈을 미루고, '지금 잠시만'하는 생각에 안주하면서 자기가 누릴 수 있는 무언가를 포기한다.                                p.84

 

핑계나 변명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결과는 결과로만 말한다는 사실이다.                 p.106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실패한 안전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해 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멋진 삶을 살고 싶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해야 한다. 그냥 겨우 살아남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p.127

 

내가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믿고 있든 간에, 인생에서 확실한 한 가지 사실은 내게 가장 중요한 일에 나를 바치는 것이다. 그리고 좋든 싫든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사람은 나 자신임을 인지하는 것이다.                                              p.202

 

 

 

* 저자의 말처럼 일주일간 책임자적 관점으로 살아봐야겠다. 모든 일에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내가. 내가....내가. 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일주일을 살아보자 결심을 해본다. 아직 그가 말하는 리스트를 만들지는 못할듯 하지만 차근 차근 그럭 저럭 살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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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전2권
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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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기다림, 단 한 순간의 만남

눈먼 프랑스 소녀와 독일 고아 소년이 간직한 가장 빛나는 이야기

 

왠지 이 말때문에 구입하게 된 책인지도 모르겠다.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란건 그 후에 알게 된 일 ^^;;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는 대부분 인간 본연의 사악성, 순수성을 강조하게 되어 있다.

일부러 그 부분을 강조하여 썼다기보다는 전쟁이란 배경이 인간의 그런 모습을 극대화 시키는

도구인지도 모르겠다. 극도의 공포는 사람들은 맨 구석으로 몰기 마련이기도 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면 어떻게든 나아가야 할테니 말이다.

 

아마, 어쩌면 나는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읽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사악함이 드러나는 가운데서도 순수한 소년과 소녀를 떠올린걸까? (뭔가 전쟁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같은걸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으면서도 이 글은 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얘기해 주는 책은 아니다.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와 독일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며 얘기가 흘러간다. 물론 시간의 흐름대로 나오는것은 아니다. 그래서 살짝 헷갈리기도 하고 ...

 

전쟁통에도 순수하게만 보이는 소녀의 모습에 살짝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물론 보이지가 않으니 그걸수도 있다하지만, 보이지 않으니 더 불안해야 하는것이 정답인데 아버지를 잘 만난 탓인가 싶은 기분도. 사람들은 전쟁의 참상을 어떻게 이렇게 서정적인 모습으로 표현할수 있을까? 라고들 말하는듯 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 이야기속에서 전쟁에 대한 아픔, 슬픔, 두려움은 잘 느끼지 못했다. 이 글에서 강조하는 서정적인 문체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나타나는 전쟁은 그렇게 아파 보이지도, 슬퍼 보이지도 않았던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

 

소녀에게 전쟁은 아버지와의 헤어짐, 소년에게 전쟁은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없는 진로로 들어서게 할뿐이다. 특히나 소녀의 입장에서 쓰여진 부분에선 침략당한 나라의 아픔은 사실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의 전쟁이 그러했는가? 내가 아직은 유럽의 전쟁사까지는 관심이 없었던지라. 이 책을 나중에 다시 자세히 읽는다면 내 느낌은 달라질까 싶은 의문도 들지만 지금의 내겐 그냥 그런 소설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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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부정부패 스캔들 - 재물과 권력을 향한 욕망의 인물사 틈새 한국사 3
변광석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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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국가다운 체제를 유지하지 못할 때 자연히 각종 비리와 불법이 판을 친다. 특히 국왕이라는 최고 권력자의 부정과 부패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사회의 모든 며네서 여러 가지 문제를 낳는다.   p 41

 

 

돈과 권력이 있는 곳에는 부정부패가 항상 그림자처럼 따르는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찌 그리 변하지 않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사람은 변해가는데....

 

조선 시대에서 그 긴 시간동안 청렴한 이는 200여명 안팎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이나 권력이 있는곳에서 청렴하기란 쉽지가 않는 모양이다. 인간의 욕심이란 그런가 보다.

 

일을 잘 한다. 그런데 부정부패가 심하다. 그럼 이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걸까? 아니면 파직 시켜야 하는걸까? 둘을 비교해서 더 이익인 쪽을 취하는것이 맞는 것일까? 사실 이 부분에 있어 내가 최고 권력자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판단은 한쪽으로 치우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고민이 될법한 일이기도 하다.

 

일을 엄청 잘해서 국익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개인의 비리가 있다. 둘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아마 그렇겠지. 국익에 도움....그래, 그런거겠지. 뭐 어느 방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건 이 책에 기록된 세종과 관련된 일때문에 생각해 본 문제다.)

 

최고 권력자가 똑똑하던가, 그의 주변에 있는 이들이 똑똑하던가 둘중의 하나는 되어야 백성들의 삶은 편안해진다. 부정부패는 지들이 저지르고 삶이 힘든것은 평범한 백성들이고. 그 옛날에도, 지금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인듯하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다. 이 소식에 구한말 문신 조병세는 79세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격하여 그게 얼마나 부당한 조약인지 항변한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그 조약을 취소해야 한다며 고종에게 알현을 청하게 된다. 그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신은 자결을 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이지만 고종은 이를 외면한다. 결국 그는 죽었다. 그리고 나서야 그의 충정을 알아주는 고종이라나 뭐라나... (이또한 책에 나온 내용임)

 

이래서 내가 고종을 겁나 싫어하는 거다. 솔직히 이 나라의 왕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왕이 고종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사람들이 왜 덕혜옹주에 대해 그리 안쓰러워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건가? 그녀가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무언가를 한 것을? 내가 아는 덕혜옹주는 그저 힘없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의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뿐인데...그녀가 그곳에서 독립군을 위해 뭔가를 해준것도 아니고 그저 이 나라를 그리워했을뿐이데...흐음...뭔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건가?

 

그런데 이건 이 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었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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