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쌤의 진짜 영문법 1 진짜 영문법 1
이혜영 지음 / DSL(뜨인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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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어공부를 읽었던 사람으로...영문법도 기대되네요.
하지만 모두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린것은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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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세계 유명 작가 32인이 들려주는 실전 글쓰기 노하우
몬티 슐츠.바나비 콘라드 지음, 김연수 옮김 / 한문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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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머릿속에 무한한 소재가 떠돌아 다닌다고 해도 그것을 풀어내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소재부터 찾아야 할때는 글쓰기는 몇배나 더 어려워진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읽고, 많이 보고.......가 어쩌면 글쓰기의 기본 소재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또한 결코 쉽지 않다는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훌륭한 이야기를 써내려간 사람들의 머릿속이 궁금할때가 참 많다. 대체 어디서 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들의 뛰어난 상상력이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내 자신을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쓰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무엇도 없다. 노력도, 바쁜 현실을 핑계로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소설을, 정말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포기하지도 못한다.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갑작스런 영감이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지만 하나의 소재가 번쩍 떠오를때가 있는것또한 분명한 일이다. 하지만 마냥 마냥 그것을 기다릴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새벽 세시에 찾아오는 영감을 기다리지 마라는 다니엘 스틸의 말이 맞다. 그래, 이 책에 소개된 말들이 모두 맞는 말이란 사실은 부정할수 없다. 이미 책을 낸 유명한 사람들의 조언이니 당연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의 경험이 녹아있을테니까.

 

도입부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라! 라거나 제목, 다듬고 또 다듬어라.....거절 편지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 혹은 오래 생각하고 마구 쏟아내라,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라는 말들에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알아! 안다고~하는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래, 글좀 써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다들 알고 있을법한 이야기다. 알고 있으면서도 쉽지 않은것, 자기계발서와 같은 이치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야기들.

 

그래서인가...이 책을 읽고서 글쓰기가 완전정복이 되었다는 느낌은 당연히 없고, 그렇다고 조금은 뭐 도움이 되네!라는 기분도 사실 많지 않다.

 

 

다만........[뭐가 됐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매일 써라]라는 평범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문장에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어 쉬게 된다. 그래, 알아! 안다고. 나도 그러고 싶긴 하지.....라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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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눈물
이이지마 나츠키 지음, 임희선 옮김 / 이너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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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누구나 어느 순간 끝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그 누구도 그것을 피해갈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 죽음이 조금 이르냐, 늦느냐의 차이일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앞에서 초연해 질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신이 주신 눈물]은 말기암 환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실존했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프로 윈드서퍼였던 이이지마 나츠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모르는 인물이었지만요. ㅡㅡ;;

 

이 책을 읽고 슬프다.....라는 감정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너무 담백했고, 말기암환자의 얘기라면 등장했을법한 그런 이야기들은 없었으니까요. 다만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1%의 가능성밖에 없다면........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죽음을 맞아하며 보내겠는지 아니면 그 1%에 희망을 걸고라도 치료를 받겠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고통만 없애준다면 그저 남은 시간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보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에게 남겨진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아내와 어린 자식이 있다면 어떨까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해볼수 있는 모든것을 해봐야 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르겠네요. 어떤게 옳은 선택일지는....경제적인 문제점도 무시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어떤 삶을 살아가야 내 앞에 닥쳐온 죽음에 조금이라도 덜 당황하고, 덜 아쉬워하고, 덜 미련이 남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삶이 끝나는것은 태어난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일텐데도 아직은 저도 죽음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조금 더 해보고 싶은것을 해본후에, 조금 더 누려보고 싶은 것을 누려본 후에라면 지금보다는 덜 미련이 남을까요? 신을 원망하는 마음이 적어질까요? 그건 아무도 알수 없는 노릇이겠죠.

 

그래도.......후회없는 그런 삶은 매일 매일 살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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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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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한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취업을 앞둔 조카가 어느 날 전화를 걸어왔다.

 

인문학 책 좀 추천해줘!”

? ....인문학이라....”

 

언젠가부터 귀에 솔솔치 않게 들려오는 인문학이란 단어. 솔직히 관심도 없었고,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인문학책을 추천해 달라는 소리를 듣고는 이 많이 들어본 단어인 인문학이 대체 뭐지?하는 의문부터 들었다. 그정도로 난 인문학이란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일단 그래서 검색!!!

 

인문학

(人文學)

[명사]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사전적 의미의 인문학은 이렇다. 이걸보면 우리의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것의 인문학의 범위안에 들어간다고 봐야한다.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인문학이란 단어가 주는 것은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 라는 의미로 먼저 다가온다. 저 전화 한통을 계기로 나도 인문학을 좀 접해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뜻 뭘 읽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일단 지루하거나 어려운건 싫으니 말이다.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이란 책을 읽게 된 것은 영화라는 단어 때문인지도 모른다. 관심을 가져볼까? 생각한 인문학과 그래도 자주 보게 되는 영화가 합쳐졌으니 조금 더 내가 알기 쉽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인문학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저 감독이 의미하는 깊은 속뜻은 뭘까? 저 사람들의 행동 속엔 어떤 사상들이 들어 있을까? 를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 나는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이고, 간혹 내가 저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까?라는 정도만 생각하는 좀 단순한 관객일 뿐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봤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고, 보지 못했던 영화에 대해서는 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나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란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 안의 인물들이 잘생긴 것이 한 몫 하긴 했지만 그 내용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었다. 한명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삶에 고통을 느끼고 삶에 대해 고뇌를 하는 반면 똑같은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한 인물은 그런 의문따윈 없이 있는 그대로 그저 살기위해 살아가기도 한다. 두 뱀파이어의 상반된 모습들이 이상하게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아 뱀파이어 영화중에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었다. 저자는 이 영화를 얘기하면서 키르 케고르가 말한 인간의 삶의 불안과 절망에 대해 얘기한다. 무한한 삶을 살거나 혹은 유한한 삶을 살거나 그 삶안에서 불안과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루이(브래드 피트)가 뱀파이어가 되어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존재 근원에 대한 계속적인 의문을 가지듯 저자는 영화를 읽어주는 인문학을 통해 나 자신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 그리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에 대해 끝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듯하다. 그 매개체로 영화를 선택한 것은 인문학이란걸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했던 인문학에 대한 생각이 너무 재밌다, 쉽다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고, 읽기 전 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그리고 인문학이 내 생활 가까운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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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 나뭇잎에서 밑동까지 구석구석 사랑을 내어 놓는
셸 실버스타인 글 그림, 이재명 옮김 / 시공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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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용을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이야기다. 무언가를 끝임없이 내어주고 내어주는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이야기속의 나무는 자신의 잎을 내어주며 행복해했고, 자신의 가지를 꺾어도 행복해했고, 자신의 사과를 모두 내어주었더니 더이상 찾아오지 않는 소년을 보고도 행복해한다. 그렇게 내어주고 내어주고 내어줘도 나무는 소년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 생각한다. 부모의 사랑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간혹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부모의 사랑에 대입시키기도 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인간의 감정에 대입시키기도 한다. 그래, 아마도.........그게 맞는 해석일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이 집에서 굴러다녔다. 내가 읽었던건지 아니면 누가 읽었던건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언제나 내 눈에 띄었던 책이긴한데 다시 읽어볼까?하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나무가 정말 행복했던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어본 책이다. 읽은것이 오래되어서 이 책속에 나무의 마음이 등장하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읽어보니 작가는 나무의 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안게요???? 나무의 마음을... ㅡㅡ;; 이런 의문이 드는건....ㅋㅋㅋ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이 뿌리내린 이곳을 벗어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무는 자신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열심히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한 소년이 나무의 곁에서 나무를 힘들게 했습니다. 막 자라 더 길게 뻗어나가려는 자신의 가지를 꺾어 머리에 관을 만들어 쓰고 놀고 자신의 몸에 올라 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싫다는 말도, 자리를 피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움직일수 없는 나무는 소년이 하는대로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열심히 맺은 열매에 흡족하고 있었는데 소년은 그것을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허탈했지만 그렇게 나무는 그 상황을 수긍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그 소년은 좀더 나이가 든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의 몸을 베어냈습니다.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그렇게...나무의 의지와 상관없이 .... 나무는 자신의 몸이 실려가는것을 보며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을 탓하면서...그런데 또 시간이 흘러 그 소년은 훨씬 더 나이든 모습을 나무앞에 섰습니다. 그순간 나무는 자신에게 또 어떤일이 닥칠까 두려웠지만 그저 포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무는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었던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것은 100% 인간의 눈으로, 인간의 기분으로, 인간의 마음대로 써내려간 글이니까..정말 나무가 아낌없이 다 내어주고 싶었는지 혹은 나무 자신도 멋진 모습으로 살다가 멋진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는지 따위는 절대 생각하지 않은....인간 중심의 글이 아니였던가 말이다

 

뭐 갑자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다 이런 생각을 해버렸다는거다. 인간들은 자연이 끝임없이 뭔가를 내주는것에 대해 우리들만의 가치로 판단을 내리지만 정말 그들이 그러고 싶은건지 아닌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숲의 주인은 나무와 동물인데 그들이 살곳을 모두 인간들이 차지하고, 그들이 살터를 만들어주지도 않았으면서 먹을것이 없어 민가로 내려온 산짐승들에게 민가에 폐를 끼쳤다며 포획을 하는것또한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예가 아니겠는가...누가 먼저 피해를 줬는지를 생각해야지...

 

이 책이 방안에서 굴러다녔다. 그래서 문득 집어들어 다시 읽어봤지만 역시 이건 나무가 불쌍한 소설이라는 생각뿐 ㅡㅡ;; 걔들이 정말 아낌없이 주고 싶었을까...말못하니, 움직이지 못하니 그렇게 주어진 운명대로 서 있었을뿐이겠지. 그걸 가져다쓰는 인간들 마음대로 생각한 소설... (베베베베..꼬일대로 꼬인 시선이랄까..나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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