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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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를 너무도 사랑하는 소녀는 동물원에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매일 바쁜 아빠는 [다음에 가자] 그리고 그 다음이 오면 [주말에 가자] 주말이 오면 [피곤해서 쉬어야하니 다음에 가자]를 반복하게 된다.

 

내일이면 생일인 아이는 동물원에 가보고 싶다는 소원을 말한다. 고릴라를 보고 싶어서. 한밤중에 눈을 뜬 소녀의 눈에 들어온것은 그냥 고릴라 인형.

 

하지만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삶은 기억의 연속.

 

나는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를 참 좋아한다. 이상하게 이 사람의 책이 좋다. 특별히 다른 사람의 작품에 비해 뛰어나다 생각되어 지는 뭔가는 없는데 그렇다. ^^;;

 

어렸을적 나는 너무도 좋아하는 동물이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집에서 개를 키우고 있었던 탓인지 다른 동물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던거 같고, 사실 개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무서워하는 편인지라 잘 모르겠다.

 

요즘 애니에 많이 등장하는 포켓 몬스터의 피카츄는 키워보고 싶었다. 하얀 사자(이름은 기억 안남)도 키워보고 싶었고. 하지만 그냥 애니속의 동물들일때...거기에 그 동물들은 사람말도 잘 알아듣고, 털이 날리는것도 아니고...ㅎㅎ

 

사실 키워보는것도 그렇지만 만나보고는 싶어지는 동물들은 대부분 현실속의 동물이 아닌 상상속의 동물인듯 하다. 용이나.....이런것들.

 

그래도 상상이란 참 좋은 현상인데 자꾸만 상상력이 떨어져간다. 요즘 그게 내 고민이라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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