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지능 - 아이의 행동을 읽는 5단계
로리 홀먼 지음, 김세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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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지능 , 아이의 행동에 숨겨진 마음 읽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주 예전 에피소드 중 하나.
하루와 강혜정이 타블로의 콘서트를 위해 손수 피켓을 만드는데
뭔가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하루, 짜증을 내며 펜을 집어 던진다.
이에 강혜정은 바로 엄한 말투로 바뀌며
"이하루, 주워 와!"
라고 단호하게 훈육한다.
하루의 짜증과 엄마의 훈육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간이 지나고
하루는 펜을 주워오고 죄송하다 사과하고 마무리.

와~ 강혜정 멋지다!
나도 나중에 아이를 낳게되면 저렇게 키워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몇 주뒤.

타블로와 하루, 둘이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피켓을 만들던 때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하루가 하고 있던 무언가가 마음대로 안 풀리자
짜증을 내며 손에 쥐고 있던 걸 또 집어 던진 것!
그리고 정적...
마음을 가다듬은 타블로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짜증을 내고 있는 5살 딸에게
하루가 펜(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을 왜 집어던졌는지를
조용히 물어
본다.

울먹이며 말을 이어가는 하루.
하루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타블로는
네가 이러이러해서 짜증이 났구나 하며 보듬어 준 뒤
너의 짜증과 화를 이해하지만 집어던지는 건 잘 못 된거라며  
보듬어주고 안아주는데


강혜정도 훌륭하고 타블로도 멋지구나~!
그래서 저렇게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사랑스럽지만) 
사랑스러운 하루가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물론 이 모든 건 내가 유재를 낳기 전에 했던 생각인 거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은 아이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이 50% 이상이라는
김수연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에 가는 유재.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큰 환경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
유재의 행동 변화도 예상되는 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보고 싶어
부모지능을 읽어보았다.

부모지능은
미국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아동심리 전문가이자
최고 인기있는 육아상담 멘토

로리 홀먼이 정리 한 육아서로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모든 아이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양육자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

 

 

다시 하루의 이야기로 돌아가...

유재는 물건을 많이 던지는 아이이다.
지금까지는 물건을 던지자마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며
"그만" 과 제지하기를 반복해왔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강혜정과 타블로의 서로 다른 육아방식이 떠올랐다.

그들의 육아방식에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진다기보다
엄마와 아빠의 서로 다른 반응에 대한
하루의 행동변화가 너무도 달랐기에...

하루의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했던
타블로의 방식이 궁금하다면...
부모지능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부모지능을 차분히 읽다보면
육아방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정리되는 느낌!
주말 커피숍에서 혼자만의 육아스터디를 끝낸 기분이다.  

 

요런거~!
육아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보자마자 바로 찰칵!!

내가 생각하던 육아방식과도 일치하는 부분들이라
무시할 육아조언으로 저장 해 두기로~~~

 

내 아이와 더더욱 친해지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부모지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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