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다 못해 건조하기까지 하다. 이런게 미국 문학의 감수성인가 싶다가도 좀처럼 적응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토리에선 나름 격정적인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문체의 영향 때문인지 관조하게 된다. 미국 중산층의 생활과 갈등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들... 다시 읽으면 뭐가 좀 달라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