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어머니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꽃들은 절대 다른 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가만히 보면 꽃들은 절대 다른 꽃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비꽃은 제비꽃으로 만족하되 민들레꽃을 부러워하지도, 닮으려고도 하지도 않는다. 어디 손톱만한 냉이 꽃이 함박꽃이 크다고 하여 기죽어서 피지 않는 일이 있는가.

사람이 각기 품성대로 능력을 키우며 사는 것, 이것도 한송이의 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채봉님의 글은 순수하고 여운이 있기에 참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동화를 읽을때처럼 편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는듯 합니다.. 사람도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않고 닮으려고 애를 쓰지 않으면서, 자신의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아름답게 사는 것.. 정채봉님의 스무살 어머니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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