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가 하류로 전락한다 - 한 일본 지식인이 전하는 양극화의 미래
후지이 겐키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처음에는 일본에 대한 비판을 주구창창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미국에 대한 찬양만을 늘어놓는다.

즉, 일본은 망해가고, 비전 없으니까 미국대학가서 미국인맥 쌓고 미국가서 살면 그게 최고 아닌가 라는 주장같다.

일본에 대해서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느끼는 나에게 이책은 나의 진로를 미국쪽으로 돌리게끔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책에서 지표로 삼는 경제 지표들은 너무나도 허접했다.  한두개의 지표만으로 전체의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뒷받침이 너무나도 빈약하다.

내가 이책을 읽고 좀 놀란 것이 있다면 다음 얘기들이다.

1) 국가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면..?
: 엄청난 자산가들이 가장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구상의 단 한 나라에서만 사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의 최상류층은 과거부터 그렇게 생각해왔고, 그들은 '영원한 여행가'방식의 생활을 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5개국에서 나눠 보내는 방법이다.
- 국적을 갖는 나라
- 사업을 하는 나라
- 실제로 생활하는 나라
- 자산을 운용하는 나라
- 휴가를 보내는 나라

2) 글로벌화를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다음의 점을 강조한다
- 해외 명문 대학에 유학하라
- 공무원을 절대로 되지 마라
- 기업에 취직하려거든 세계를 상대로 기업 활동을 하는 곳을 선택하라
- 최소한 영어회화, 그리고 영어 이외의 외국어도 1개 정도는 해야한다
- 전문직을 선택하고, 세계 공통의 자격증을 취득하라
(샐러리맨이 아닌, 비즈니스 맨이 되어라)
- 컴퓨터 지식과 기술을 익혀라
- 해외 뉴스를 주목하라
-경제 및 금융 지식을 익혀라
- '온리원(only one)따위의 가치관은 잊어버려라
- 애국심을 가져라.

요정도...

사서 읽게되면 약간은 후회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볍게 빌려보거나 서점에서 읽으면 약간의 자극은 되는 책이라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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