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작년에 생각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

 

랜덤하우스에서 그분의 두번째 번역서적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으로써, 과연 어떠한 얘기들이 담겨있을지..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직장내 일, 인간관계와 관련한 여러 고민들이 이 책으로 과연 해결이 될 수 있을지.. 혹시 잘 나가다가 참선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다른 유명 스님들의 말씀과 같은 결과를 내놓지나 않을지.. 조마조마했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색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존의 책들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떠한 면에서 그러한지.. 차근차근 살펴보자.

 

 

+ 사진으로 함께 보는 내용

 

 

 코이케 류노스케.

 

78년 생이다(헉! 나보다 어리군..)

 

도쿄대 나왔고, 알바, 학원 강사 등 치열한 삶을 살다가 현재는 불교에 귀의하여 주지스님으로 살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삶이 아닌, 치열한 삶을 젊었을 때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기에, 현대인들이 느끼는 여러 고민들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이고, 본인 또한 그렇게 살아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러한 고통,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를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하게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프로필이다.

 

나이가 어린만큼, 인터넷을 통한 소통 등도 진행하고 있다.

 

 

 자! 목차를 한번 볼까?

 

이 책은 크게 2 파트로 나뉘어진다.

 

1파트는 스트레스로 받은 마음과 몸 치유하기,

 

2파트는 몸과 마음, 삶 그리고 일이 하나가 되는 연습.

 

1파트에서는 이상적인 일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기, 두 발을 땅 위에 굳건하게 붙이기, 그리고 류노스케 스님이 상담한 내용 등에 대하여 담고 있고,

 

2파트에서는 나의 마음대로 살아가기, 올바르게 살며 일하기 위해서(불교의 8정도를 자세하게 풀어씀), 일하는 것의 의미 등으로 구성되어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1파트 3장의 상담 내용이다. 실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데, 처음의 몇개 고민에 대한 해법은 거시기했는데, 뒤로 갈수루고.. '아하~!' 하고 머리를 딱 치는 내용들이 나오더군.^^ 또한 2파트의 1장, 나의 마음대로 살기 위해서 라는 부분도 읽어볼 수록 묘한 새로운 부분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책 본문은 읽기 편하게, 큰 활자로 되어있고, 강조하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색깔을 달리하여 인쇄해 놓았다.

 

 

+ 가장 좋았던 본문 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하고자 한다. 그가 일본의 스님이기에,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데...^^

 

1. 번뇌 에너지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 몰입을 해야한다  

 

류노스케 스님은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번뇌 에너지를 컨트롤 할 수 있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번뇌에너지는 지금까지 우리가 축적해온 '욕망', '분노', '미망(어리석음)'이라고 한다. 무시당하지 말아야한다는 욕망, 무시당했을 때의 분노, 그리고 그러한 결과로 인하여 끊임없이 떠도는 미망... 이 3가지를 통제해야지만이 스스로 더 아름다운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번뇌의 마음을 극복하는 첫걸음은 아주 작은일에 집중하여 일하면서 환희를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즉 머리만 이리저리 굴리지말고,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일치시켜 파고들어가면 번뇌가 전혀 생기지않고, 오히려 즐거움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걸 다르게 해석해보면,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지나친 생각으로 인한 머리의 과부하, 생각의 과부하, 즉 망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망상은 머리를 비워 없애버리면 되니까, 몸을 움직여 일을 함으로써 머리 속을 비워버림으로써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말과 같지 않을까 싶다.

 

 

2. 하챦은 일들이 모여 진정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흔히 TV나 잡지 등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성공했고, 그래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리고 요즘 그러한 내용의 책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헌데 류노스케 스님은 그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다.

 

왜?

 

우리가 지금 하챦은, 즉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일을 그만두고, 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아 떠나고자 한다. 헌데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본인이 어떠한 일을 할 때 진정 행복을 느끼는지를 모른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지금 하챦다고 느끼는 일들을 하나 하나씩 완수해감으로써 쌓는 경험과 작은 성공의 기쁨이 결국 내가 진정 원하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의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이다!

 

즉, 눈 앞에 있는 재미없어 보이는 일이 사실은 정말 재미있는 일을 찾기 위한 하나의 씨앗이 되는 셈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씨앗들의 모임은 마음과 신체와 언어가 완전히 일치되는 진정한 몰입이 탄생하는 시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

 

 

 

+ 총 평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뭔가 인생에서 하나의 화두를 던져주고, 또 실행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주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는 너무 머리로만 모든 일을 처리하고만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재빨리 몸도, 말도, 행동도 그에 맞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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