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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독 :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필 나이트 지음,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9월
평점 :
나는 나이키 매니아였다.
이상하게도 나이키의 광고가 내 맘에는 들었었다.
미국 포틀랜드 나이키 타운 매장에서도 대량으로 구매했었고,
미국 주요 도시의 나이키 타운 매장은 나의 관광 핫 스팟이었다.
나이가 조금 더 들고나니.. 나이키는 조금 나에게서 멀어져갔다 ㅎ(요즘은 어더아머를 주로 ^^)
그래서 그랬을까. 필 나이트 나이키 창업주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렇게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는데... 인스타그램(쓰레드?)에서 팀쿡이 추천한 5권의 책 중에 1권으로 슈독이 언급되더라고.
오잉? 이 책이 그렇게나? 라는 생각으로 슬쩍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데....
이야.. 나이키도 이렇게 수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안들수 없게 책이 쓰여진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필 나이트가 직접 기술한 책이다. 왜냐하면 전문가적인 느낌이 전혀 없이, 필 나이트의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ㅎ
(책 내용을 잠시 요약하면)
나이키는 1960년대 초 대학원을 졸업한 필 나이트가 일본의 신발회사(현. 아식스)를 방문하여 미국 내 판매권을 계약하면서 그 역사를 시작한다. 물론 필 나이트는 아식스 방문 뿐만 아니라, 세계여행도 하면서 그의 지적 호기심을 채웠다.
그렇게 약 10년 가까이 아식스의 미국 판매를 하다가... 아식스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본인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나이키다. 그리스 신 중 니케에서 따왔으나, 본인은 그 이름을 별로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 회사 이름도 기존의 블루 리본에서 나이키로 바꾸고....
그리고 난 뒤 IPO , 즉 상장을 위해서 의류까지 진출을 한다. ㅎㅎㅎ
나이키 창업주 필 나이트가 거의 20년 가까이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고전분투하는 내용이 이 책 속에 고스란이 담백하게 녹아있다. 왜? 나이키는 결국 성공해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대 성공을 거두었다는 결과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쟎은가? 다만 나이키도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가까스로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사실. 이것은 이 책을 읽어야지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무조건 강추합니다.
그대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쳐해있다면, 더더욱!!!
자서전을 직접 집필하신 필 나이트 나이키 창업주에게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나도 나이키 본사 트랙 한바퀴 돌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