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달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4
김선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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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달력>은 농부 부부의 1년 삶이 쓰고 그린 기록이다. 다큐멘터리 같이 구성되어 있고, 그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한 씨앗의 성장 과정과 계절별 날씨 변화가 느껴 질만큼 표현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농사를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이 자연의 변화에 따른 먹을거리, 입을 거리의 다채로움, 경이로운 노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쉽게 취하고 버리는 삶을 돌아보게 한다.

겨울에는 보일러와 전기장판,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는 지낸 적이 없는 우리 아이들은 <농부 달력>의 겨울을 겨울답게, 여름을 여름답게 보내라고 하면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계절을 계절답게, 전자제품 도움 없이 자연 그대로를 느껴보지 아이들과 흙을 만지고 식물을 키워보는 진정한 자연 교육을 도전해보고 싶다. 또한 자연 보호, 지구 사랑을 입으로는 계속 이야기 하면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자연이 허락한 행복을 우리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구나 다짐을 하며 절로 나의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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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옆에 콩짱 옆에 깜돌이 - 2022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봄볕어린이문학 21
이소완 지음, 모예진 그림 / 봄볕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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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옆에 콩짱 옆에 깜돌이

동화 표지의 그림 순서대로 등장인물 이름일까 싶었는데 예상이 맞았다.

키가 크고 머리가 짧은 맹물은 엄마가 유방암 투병 중이라 눈물이 많아져 자주 울어 그 별명이 생겼다. 콩짱은 말 그대로 땅콩처럼 작아서 콩짱이다. 별명을 정말 잘 짓는 맹물이 지어준 별명이다. 깜돌이 가족인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아저씨는 달리는 모습이 얼쑤하고 춤추는 모습 같아서 얼쑤 아저씨로 맹물이 별명 붙였다. 얼쑤 아저씨가 시험 준비로 바쁘니 힘이 넘치는 깜돌이를 맹물이랑 콩짱이 산책을 시켜주면서 할머니도 만나고 그냥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그냥씨도 만난다. 이들은 서로의 아픔(맹물은 엄마의 암 투병, 콩짱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엄마의 부재, 얼쑤 아저씨는 임용고시의 준비의 힘듦 등)을 서로 보듬고 토닥거려주며 삶을 함께 나눈다. 서로의 따듯한 손길과 말 한 마디와 배려가 상대방의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낄 수 있는 동화이다. 따뜻한 차 한 잔과 같은 마음 포근해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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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모 -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마상욱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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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같은 내 새끼가 인기이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에게 변화가 생겼을 때, 나와 갈등이 생겼을 때,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하루에 몇 번씩 일어난다. 사람 마음이 같다 보니 부모들은 금쪽이 프로를 통해 해답을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수시로 부모로서 내가 잘하고 있나? 이게 맞나? 라고 질문하고 자책하게 된다. 그 누구도 나에게 부모로서 잘하고 있다고 수시로 격려해 주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부모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아이가 자라는 순간순간 그 실수를 고쳐나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긍정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가 양육의 실수를 너무 자책하고 부정적인 감정들로 채우기보다는 부모로서 인정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 괜찮아 잘하고 있어,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서 하면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도 커가면서 실수를 한다. 아이의 실수를 따뜻한 시선으로 포근하게 안아주고 믿고 기다려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긍정적 생각도 중요함을 이 책에선 계속 강조한다.

자녀를 홈스쿨 하며 자기 경험을 토대로 쓴 이 책은 자녀의 올바른 성장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에게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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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을까? 사계절 그림책
이희은 지음 /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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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닮지 않은 서로 다른 우리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여러 문장으로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충분이 설명이 된다.

단순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림을 보고 연상 되는 것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 꿈도 다르다. 사과를 먹고 한 아이는 "상큼해!", 다른 한 아이는 "달콤해!" 라고 한다. 눈을 감으면 한 아이는 바람 소리를 느끼고 한 아이는 참새소리를 느낀다. 하지만 다른 점만 있을까?

서로 함께 있으면 즐겁다는 것, 서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 등 같은 점도 많다.

삶은 나와 같은 점이 많은 사람들, 다른 점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함을 느끼게 하는 동화이다. 아이들에게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창의력 수업에 활용해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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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로 해루질 가요! - 갯벌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3
조혜란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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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란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랬다. 동화책의 해랑이와 너무 닮아서, 작가님 얼굴을 보는 순간 '해랑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해랑이와 할머니가 바다로 해루질을 하러 가면서 <딱 필요한 만큼만> 잡아오기로 한 약속이 기억에 남는다. 외지에 온 사람들이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바다생물을 잡으러 왔지만, 할머니와 해랑이는 딱히 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생물들을 잡는다. 그 과정에서 여러 바다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해랑이의 작은 손으로 여러 조개들을 주워 담아 엄마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예쁘다. 할머니 어린 시절에는 큰 조개들이 더 많았다는 말은 마음이 아팠지만..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그 만큼 항상 넉넉히 있을거라는 믿음이 조금 위험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 부록으로 받은 독서활동지도 아이들과 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을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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