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로 해루질 가요! - 갯벌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3
조혜란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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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란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랬다. 동화책의 해랑이와 너무 닮아서, 작가님 얼굴을 보는 순간 '해랑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해랑이와 할머니가 바다로 해루질을 하러 가면서 <딱 필요한 만큼만> 잡아오기로 한 약속이 기억에 남는다. 외지에 온 사람들이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바다생물을 잡으러 왔지만, 할머니와 해랑이는 딱히 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생물들을 잡는다. 그 과정에서 여러 바다 생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해랑이의 작은 손으로 여러 조개들을 주워 담아 엄마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예쁘다. 할머니 어린 시절에는 큰 조개들이 더 많았다는 말은 마음이 아팠지만..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그 만큼 항상 넉넉히 있을거라는 믿음이 조금 위험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 부록으로 받은 독서활동지도 아이들과 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을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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