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긍정훈육법 : 문제 해결편 -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를 위한 학급긍정훈육법
제인 넬슨 외 지음, PD-KOREA 번역팀 옮김 / 에듀니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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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데 한달이 걸렸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계속 만나게 되는 학생들들과의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들이 다 나와 있어 계속 계속 읽었다. 고민이 생길 때마다 동교교사와 상담도 하지만 그 답답함은 가시지 않았는데 학급긍정훈육법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학급긍정훈육법 문제 해결편을 보고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

 

 책의 내용은 긍정훈육의 필수요소들을 소개하는 1부에서 격려, 어긋난 목표, 자존감, 자기조절력, 보상과 처벌, 친절함과 단호함, 긍정적 타임아웃, 등 학급긍정훈육법의 기본 철학과 관련된 개념들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 관련된 교실 속 사례를 나눈다. 2부에서는 정말 가지가색의 다양한 문제상황을 제시하여 이를 긍정훈육의 관점에서 풀어볼 수 있게 한다. 

 

1부를 읽으며  긍정훈육에 대한 기본 바탕을 세울 수 있었다. 긍정훈련을 구성하는 기본철학의 이해, 도구, 개념 등을 알 수 있었다. 문제 상활별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2부는 거짓말, 도벽, 말다툼, 무질서, 반항 등 학급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학생에게 도움을 될 수 있을지 제시한다.

 

행복한 교실..참 어렵다. 매일 같이 교실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교사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나의 해결책이 정말 최선인지 학생을 최대한 존중을 했는지 교실의 공동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하는 교사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교실안에 항상 두고 문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고민이 될 때마다 이 책을 펼쳐서 관련 부분을 읽고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다면 존중과 협력의 교실 만들기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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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보다 코딩 - 컴퓨터 없이 배우는 가장 쉬운 어린이 코딩책
양나리.임동준 글.콘텐츠, 이부용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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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에 소프트웨어교육이 들어가 2018부터 실시된다. 얼마 전 코딩 관련 연구학교에 다녀왔음에도 선뜻 안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내게 너무 생소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특히 코딩에 대해 알기 쉽게 나온 책이라 생각되어 서평을 신청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다. 어린이책이라 아주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내게는 생소한 분야라 그런가 이해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책 속에 QR코드 동영상 강의를 볼 수가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은 것이다.  책을 보면서 이 책의 이야기를 소프트웨어 단원과 연계시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스토리텔링식으로 진행되고 그 사이 사이에 문제가 있어 스스로 정답을 풀고 확인하는 재미가 있어 수업 재구성시 많은 참고가 되지 싶다.

 아직<코딩>에 관한 내 지식이 부족해 이 책만으로 다 설명이 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코딩>에 관한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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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독립선언 세 번째 이야기 -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 이야기 교사독립선언 3
실천교육교사모임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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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내 수업에서 조금이라도 즐거운지, 요즘 추세인 행복하고 배움이 있는 수업인지, 하여튼 요즘은 머리 속이 복잡했다.

실천교육교사 모임의 강연이야기를 담고 있어 나보다 훨씬 능력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함께 공유하며 스스로 자발적인 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을 실천하는 교육이야기라 책을 받자마자 읽었다. 책의 다양한 선생님들의 여러 사례를 보면서 나와 같은 생각 다른 생각을 보면서 밑줄도 긋고 아하! 하아.. 감탄사를 절로 넣으며 읽었다. 현장에서 내가 아니 우리 교사가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 뭔가 방법이 있지 싶은데 생각만큼 잘 안되고 그러면서 시작된 회의와 후회, 이런 것들이 교사로서의 열정과 배움의 열망의 자극제가 되지만 책의 선생님들의 사례처럼 깊은 생각을 못하는 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된 책이기도 하다. 책을 보면서 난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교사독립선언 세 번째 이야기인데 두 번째 이야기는 아직 읽기 전이다. 교실 책 장 앞에 두고 두고 꺼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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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지 마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7
마에카와 도모히로 글, 고바야시 게이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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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은 밤에 불을 끄는 것을 무서워 한다. 형제끼리 같이 자는 날이면 책 표지의 아이처럼 이불을 뒤집어 쓰고 똑같은 표정으로 끊임없이 나를 찾는다. 아이들이 '어둠'을 무서워 하지 않도록 방 천장에 야광별을 붙여주고, 침대옆에 작은 램프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듣고 편안한 마음이 생겼으면 해서 자장가도 틀어 주었지만 아직도 '어둠'을 조금 무서워 한다.

 

 동화 속 주인공은 어둠이 짙은 방안과 계단 끝 등 본인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곳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방마다 불을 켜고 다니는데 아이의 엄마는 무서워하지 마라 하면서 빈방의 불을 다시 끈다. '어둠'에 대해 무서운 상상을 하면서 "거기 누구 있어?"라고 질문을 던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어둠'이 대답한다. '어둠'은 어두워야 만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하는데..

 

 무서움과 두려움은 모를 때 생겨난다. 무서운 대상의 실체를 마주하고 되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 하지만 두려움에 맞서기란 사람에게 참 어럽다. 무서운 대상의 실체를 알고자 하는 용기의 시작이 제일 어려운 것이다.

 

 '어둠'을 수채화로 표현해서 아이의 '어둠'에 관한 생각이 그림만 봐도 잘 느껴진다. 유난히 하얀 눈동자와 어둠이 대비되면서 공포도 표현되지만 '어둠'의 다른 실체를 맞이하는 놀라운 감정도 잘 표현되었다. '어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점, 세상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고요한 어둠의 느낌, 밤만이 가지는 특별함과 매력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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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8
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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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 나 누굴 닮았어?" 아이들이 수시로 하는 질문이다.

그 때마다 아빠 닮았다, 엄마 닮았다, 할아버지 닮았다, 할머니 닮았다 등 이런 저런 이유를 빗대어 아이가 아는 사람들과 닮았다고 애기하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그 대답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책 맨 뒷장에 마스다 미리는 '나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어. 그건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없고, 오직 나에게만 있는 힘이 분명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나만을 위해서 준비된 힘!'이라는 생각을 어린시절 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니 아이에게 너만이 가지는 있는 특별한 점, 어려움도 이겨내고 헤쳐나갈 수 있는 힘, 자신이 더 강해지고 더 멋진 모습이 될 거란 믿음을 심어주는 대답을 해 줘야겠다.

일상생활 속 아이의 질문 하나에 깊이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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