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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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슬픈 얼굴로 생각이 잠긴 아이가 망원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라고아이는 생각한다. 그 질문의 해답은 뒤로 하고 망원경을 통해 본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곳에 내가 살았다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고민한다.

그 고민이 이어져 만약에 내가.....에 있다면 어떡하죠? 라는 상상을 통해 우리가 평소 알지 못하는 삶, 힘들고 소외받는 삶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질문의 답은 없다. 아이의 물음에 가만히 생각할 뿐이다.

 

동화책 구성이 한 페이지는 질문, 그 옆 페이지는 그와 관련된 그림이 하나의 장면으로 제시되어 있다. 질문은 짧지만 그림과 함께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철학동화의 묘미를 잘 살렸다. 초등 저학년 보다는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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