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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 이음교육 How To - 유치원-초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쓴
김나영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4년 11월
평점 :
🐥유·초 이음교육이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상호 존중 및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함께 실천하는 교육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유치원에서 유아의 경험과 배움이 단절되지 않고 초등학교로 이어지도록 하여 유아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유·초 이음 교육의 필요성
놀이 중심을 추구하며 단위시간이 짧은 유치원 수업과 교과서 및 교사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수업은 시간, 방법 등 교육과정, 교수 학습 방법이 매우 다르다. 이 간극이 크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유치원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들은 유아의 초등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뿐 아니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육과정의 연속성 실현을 위해 이음 교육이 필요하다.
[출처] 전통 놀이로 유·초 이음 교육 다가가기
2026년 유·초 연계 이음 학기가 전면 확대된다. 솔직히 일회성이 아닌 더욱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이음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연계 교육인 것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다르다. 그래서 지금도 유·초 이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벤트성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바쁜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깊이 연계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실현하기엔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런 힘듦을 현장의 교사들은 계속 고민하였고 그 고민의 짐을 덜어 줄 [이음 교육 how to]이 나와 반갑다.
이 책은 유치원고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아이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재밌는 이음 놀이 35가지를 소개한다. 유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 인지발달, 인성 함양, 사고력 향상 등을 그 목표로 두고 활동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무조건 실제로 서로 만나서 활동을 하는 것이라 각 교육기관의 특징과 상황을 고려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구성한 점이 훌륭했다.
유치원의 유아는 초등학교가 막연하게 두렵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쌓아 갈 수 있다. 또한 상호 작용하면서 사회성과 자아존중감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는 서로의 다른 교육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각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초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의 교육도 생각해 본다면 교육의 전문성도 향상될 것이 믿는다.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에게 적극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