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로 여는 회복적 생활교육 - 존중, 공감, 책임 속에서 함께 만드는 평화롭고 안전한 교실
정유미 지음 / 맘에드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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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교육의 방식은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고통(처벌)을 부여함으로 사회를 통제하고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였다하지만 최근 학교 내 폭력갈등, 인권과 기본권이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되면서 이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법이 대두되고 있다. 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중의 하나가 바로 회복적 생활교육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들이 서로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참여하고스스로 관계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도록 돕는 교육이다학생과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목표로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2년 정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공부하고 교실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여 보니 회복적 생활교육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갈등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연결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했다

학급문화는 저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 관계 안에서 존중과 배려로 이루어지며, 무엇보다 학생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회복적 생활교육이 무엇인지 이론적 설명과 평화 놀이 전 지켜야 할 약속, 다양한 가치와 관련된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에서 강조하는 비폭력 대화 실천과 신뢰써클, 회복적 성찰이 잘 적용된 놀이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이 있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다만, 고학년에 응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가치와 놀이의 의미 연계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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