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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뭐라고 말할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바꾸는 말하기 방법 ㅣ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1
캐서린 뉴먼 지음, 데비 퐁 그림, 김현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솔직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인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내기 사회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감정과 그 상황에 어울리는 대화법부터 보게 되었는데 소위 어른들의 심리(상담)에세이보다 쉽고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 여러 번 읽었다.
이 책은 <대인 관계에 꼭 필요한 말하기 방법>이라는 큰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예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하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 화를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화를 푸는 방법 - 종이 박박 찢기, 주먹으로 베개 때리기, 밖에 나가서 걷거나 뛰기 등을 알려주고, ‘절대’, ‘항상’ 이라는 낱말을 넣어 상대방이 나를 항상 화나게 만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고 내가 지금 어떤 사실로 인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전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소위 어린이 책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동화책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라 이 책을 서평 쓰겠다고 지원했을 때 다소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내 착각이었다. 어른이 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끔 하고, 초등학교 중·고학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책 앞쪽에 ‘나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로 평소 말하기 습관을 확인하거나 ‘깜짝 퀴즈’ 코너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볼 수도 있으니 우리 아이의 사회적 언어가 걱정스러운 부모님들도 읽어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