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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미 지음, 민승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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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를 읽는 게 귤을 먹는 것 같다. 

귤을 까자마자 과즙이 칙~ 삐져나올 때의 상큼함

과즙을 먹는 달콤함

손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 ^^


이 동시는 하나 하나가 이야기를 갖고 있고, 그 시들이 서로 연결되어 큰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그 이야기 속의 인물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동시로 이야기 하고 있다. 진규와 티나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삶이자 생활이니 그 모습이 낯설지 않다.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이성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순수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여러 번 읽었다. 아이들에게 읽어줘보니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괜히 진규가 이상하다고는 하는데 표정은 웃고 있다. 아마 자기들 이야기라서 그런가? ^^ 

사춘기가 다가오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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