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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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삶을 이끄는 기본 원천이 질투라고 했다. <질투>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1.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2. 다른 사람이 잘되거나 좋은 처지에 있는 것 따위를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함.
3. [가톨릭 ] 칠죄종(七罪宗)의 하나. 우월한 사람을 시기하는 일을 이른다.      

 

사람들은 다른 이보다 인정받길 원하고, 본인이 갖지 못한 타인의 장점을 부러워하고 시기한다. 어릴수록 더 그럴 것이다. 어른조차 이 감정을 지나치게 표현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어렵듯이 아이들도 성장하며 건강한 인정욕구+질투심을 통해 어른으로 커가는 것이다.

 

주인공 유나의 마음이 너무 잘 표현되어 진짜 옆집 아이같이 친근했다.  전학 온 친구 예린이가 등장하면서 유나의 마음 변화가 너무나  애처로웠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부족함이 없는 예린이 때문에 반 친구들에게 받아왔던 관심과 사랑을 빼앗긴 유나는 어떻게 하면 예린이를 이길 수 있을지 계속 불편한 마음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에 예쁜 사탕 가게 <달토의 소원 사탕>을 발견하게 된다. 놀랍게도 달나라 토끼 달토가 가게 주인이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위해 달나라 토끼들이 마법의 소원 사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파는 것을 알게 된다. 유나는 뭐든 1등 사탕’, ‘꾀병 엄살 사탕’, ‘나도 가수 사탕이렇게 세 개의 사탕을 사는데...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답니다앙.

자신이 가진 힘을 믿으세요옹

 

달토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자신을 믿어라!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달토의 소원 사탕은 결국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인 것이다.

그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 달토처럼 격려하며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 진정한 어른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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