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위의 아이 햇살그림책 (봄볕) 36
비베카 훼그렌 지음, 강수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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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가지이다. 

 색다른 구조의 그림배치와 등장인물의 '저절 수도 있지, 뭐, '그냥 생활 방식일 뿐이야.'대사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다양한 이주민의 삶>과 <지구에서 더불어 사는 문제>, <인종 문제>들의 시작은 서로의 대한 존중과 이해가 부족해서 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어린이는 자신이 귀중한 존재라는 걸, 자신의 이야기 역시 정말 소중하다>것을 강조한다.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새로운 그림 배치의 이야기가 주제와 잘 연관되어서 이해하기가 쉬었다.   다만, 철학적인 동화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가슴 아팠던 부분은 집에 온 세삼이 마음을 문을 열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막상 가족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려고 하니 말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다. 같이 지내는 가족들과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지내기 시작했지만 세삼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그 마을에서는 살기가 힘들었나 보다. 서로 다름을 정하면서 다른 사람과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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