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아버지가 떴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9
홍민정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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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

우리 사회에서 '백수'라고 말하기 쉬울까? 요즘은 '프리랜서'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위축감이 드는 것 사실이다. 그런데 책 표지의 녹색 교통 지도 조끼를 입은 백수 아빠의 모습이 밝다.

그리고 '녹색아버지'?  

보통 학교에서 등교 교통 지도 봉사활동은 어머니들이 대부분 하고 있어 녹색어머니라고 부르는데 주인공인 아버지가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해서 녹색 아버지라 책제목을 지었나 보다.

 

하민이네 가족은 엄마가 일을 다니시고 아빠가 집에서 집안일을 한다. 어느날 학교 봉사 활동 안내문을 보고 엄마는 못할 것 같아 아빠가 대신 하게 되는데 학교 봉사 활동 중 녹색 어머니회가

가장 좋을 거 같다고 하며 녹색 어머니 신청을 하기로 한다. 아이들이 놀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녹색 어머니 하는 걸 막았지만 아빠는 결국 녹색 어머니를 하게된다. 녹색 어머니를 하던중 신호위반으로 인해 아이가 사고를 당할뻔 해 하민이 아빠가 차를 세우게 된다. 이를 포함한 하민이 아빠가 교통봉사를 하면서 생긴일들이 학교 밴드에 녹색 아버지의 칭찬글들이 올라온다. 이를 계기로 하민이 아빠는 학교에 남자도 학교 봉사를 할 수 있게 제안을 해 그린맨이 생기게 되는 이야기이다.

 

 꼭 아빠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엄마는 가정일과 육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점이 좋았다. 또 학교의 행사와 봉사는 엄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 준 점도 칭찬한다. '그린맨' 제도가 학교에 정착될려면 사회의 인식과 지원이 보다 필요하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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