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서 읽었다.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에 속삭이는 듯한 저자의 글을 읽으니 내가 읽어온 책들이 나의 삶을 말해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진리에 접근하는 일이고 이런 진리가 삶을 어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과 맞닿아있다. 나는 글을 읽고 무엇을 알게 되었고 무엇이 달라졌는가...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