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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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허무한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가슴이 아픈것 같기도 한것 같다. 난 운수좋은날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김첨지가 인력거로 조금만더 열심히 일을 해서 아내를 살리려고 노력이라도 했었더라면..아내가 죽기전에 조금더 좋은말을 해주었더라면..그의 아내도 불쌍하지만 그의 자식도 그도 불쌍한것 같다.

아내가 말한대로 좀 옆에 있어주지 않고..정말 김첨지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었던 걸까?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이승의 마지막 소원도 들이주지 않고..운수 좋은날은 인력거를 끌어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해가는 가난한 사람의 삶을 잘 그려낸것 같다.더 가슴이 아픈이유는 운수 나쁜날인데 반대 표현으로 비극을 더 강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팠다. 정말..사랑할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다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나는 후에 김첨지 같이 가족을 허무하게 보내지 않기위해 지금부터 가족을 많이 사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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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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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라는 책을 읽기전엔 이 내용은 대강 연어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이겠거니.. 라고 단순히 생각했었었다. 물론 내 예상대로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지 못한 일들도 연어에게 있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연어가 마냥 신기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모든생을 살고 자신이 태어났던 강으로 그리 힘들게 올라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지.. 어떻게 보면 정말 연어의 생따윈 아무 의미없고 허무하고 바보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연어딴에는 알을 자신의 고향에서 낳는다는게 정말 중요할 것이다.

연어의 삶을 사람의 삶과 비교해도 크게 다를건 없다. 은빛연어가 폭포를 만났을때 쉬운길로 가지 않고 연어의 길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쉬운길이 물론 당연히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세상을 너무 쉽게 살아도 사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연어를 잡아먹고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 그점 정말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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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1.2.3 - 세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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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아려 울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라 감동을 받기도 하였다. 전혀 낯설지 않은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스쳤던 일들을 다룬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 몇번을 읽어도 그 감동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어떤 부분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며 고정관념을 깨는 그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나는 그냥 나 혼자 잘 살아보자고 그들을 무시한건 아닌지, 반성이 되기도 하였다. 추운날에 길가에서 애써 구걸하시는 분들을 그냥 지나 치지는 않았는지 불쌍한 사람을 돕자고 나서신 분들을 그냥 지나 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앞으론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치지 말고 작지만 도움이 될수 있는 마음 한 곳이 뿌듯해질수 있는 일을 자주 해야 하겠다. 정말 그동안의 내가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그리고 전혀 낯설지 않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뤄 여러개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런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사는게 많이 힘이드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존경 스럽기도 하고 아직 모자란 나에게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작지만 조금이라도 도와야 겠다는 반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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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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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다. 겉으론 무뚝뚝한척 하지만 그 가슴에는 항상 가족을 사랑하고 너무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것을..

아버지란 책을 보며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다. 꼭 우리 아버지를 보는것만 같아서.. 꼭 나를 보는것만 같아서... 꼭 우리가족을 보는것만 같아서..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러웠다. 물론 우리 아버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버지들도 다 그렇지 않을까? 란 생각에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너무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의 아버지처럼 우리 아버지도 만약 생이 얼마남지 않았으면 난 어떻게 할것인가. 묻고 또 물었었다. 그제서야 아버지에 대한 차가웠던 행동을 뉘우치며 반성하며 잘해 드릴까?? 당연히 그래야만 하지만 그러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 늦었을 것이다.

항상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셔 피곤에 지쳐서 들어오시는 아버지께 제대로된 인사 몇마디도 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다녀오셨어요.' 라고 말하며 내가 할일을 계속 하던 그때.. 아버지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가끔씩 하던일이 잘 되지 않아 술에 취해 들어오시는 아버지께 아버지는 또 술마시셨냐며 싫어하던 그때.. 아버지는 어떤 생각이 들으셨을까..밤늦게 일하고 돌아오셨는데 집은 깜깜하고 가족들이 반겨주지 않고 그냥 자고만 있었을때.. 아버지는 어떠하셨을까..

책을 읽으며 그런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쟈 울컥 눈물이 났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아버지 모습을 볼 용기도 나지 않았다. 이 책은 고맙게도 아직도 제대로 철도 들지 못하고 아버지에 대한 은혜도 모르는 내게 큰 깨달음과 반성을 가져다 주었다.

이제는 좀더 아버지께 애교도 많이 부리고, 사랑한다고 항상 감사하다고 편지도 자주 써 드리고, 아버지가 피곤에 지쳐 들어오셨을때 어깨나 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학교에서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 드리며 피곤을 잊게 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따. 지금부터라도 아버지께 사랑표현을 많이 해야 하겠다. 모든일에 있어서 사랑할 시간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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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 푸른나무 고학년 2
이경혜 지음, 권문희 그림 / 푸른나무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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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이와 무명이가 만났다. 처음엔 떽떽거리며 싸우지만 싸우며 정드는 거라고 겉으론 표현 하지 않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아껴주는 두 친구. 커서는 절대 헤어지지 않는 동반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가되는 유명이와 유명이.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친구란 좋은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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