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ㅣ 푸른도서관 27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월

이 책을 어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 라고 해서 지귀라는 여자아이가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왔던 것 처럼 남자 행색을 하며 낭도로 들어가서 

신라의 여왕이 되는 그런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귀는 남자아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러브라인(?)이었다. 

지귀가 선덕여왕을 좋아하고, 선덕여왕이 가진을 좋아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러브라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내가 이 책에 별점 3개밖에 주지 않은것은 

이 책이 뭣때문에 쓰여졌는지 아직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고, 

또 시간이 너무 빨리 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하나를 꼽자면 끝부분에 지귀가 타들어가는 목탑에 몸을 던져 함께 죽는데 

'지귀가 목탑에 뛰어들었다.' 

이런식으로 끝나고 몇개월이 훌쩍 흘러가버린다. 

지귀가 목탑에 뛰어 들어서 어떻게 됬는지 까지 설명했다면 좋았을텐데. 

물론 거기에는 작가의 어떠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자평]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ㅣ 푸른도서관 27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월

그저 그랬던 소설

말더듬이 선생님

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말더듬이 선생님을 내 책장에서 처음 꺼냈을때, 책이 두꺼워서 언제까지 읽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저녁에만 틈틈이 읽어도 3일만에 읽게되는 책이었다. 

나에게 조금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하나는 책이 너무 두꺼워서 잡기힘들었던 것이고, 

또 하나는 오타가 너무 많아서 사전을 찾아야 했던 것이고, 

또 하나는 글이 너무 복잡하게 써져 있던 것이다. 

책이 두꺼운건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오타는 출판사에서 수정을 해야 하는것이고 

글이 너무 복잡하게 써져 있던것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복잡한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권장도서라고 해서 읽기는 했다만, 

말하는 사람이 시간 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지 않고 

시간을 자꾸 거슬러 올라가서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래도 읽으면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무라우치(말더듬이) 선생님 같은 분이 내 주변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00자평] 말더듬이 선생님

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생각했던건,나한테도 저런 선생님이 한분계셨으면 좋겠다는것

에네껜 아이들

에네껜 아이들 ㅣ 푸른도서관 33
문영숙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9월

일단은 알라딘께 먼저 말하고 싶은것은요, 

제가 책을 14권씩이나 한꺼번에 샀으면 조금더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격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책이 한꺼번에 오면 조금더 신경써서 배송을 해주셔야 하는데, 

배송중에 문제가 된건지 포장중에 문제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은 

택배상자를 처음 받았을때 택배상자가 그렇게 찌그려져 있는걸 보고 

정말 성의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에네껜 아이들 이 책을 읽기위해 택배상자에서 책을 꺼내든 순간 

책의 아랫부분이 조금 심각하게 찌그러져 있더군요. 

어떻게 펼려고 해도 책이 더 상할까봐 그냥 찌그러진 상태로 책을 읽고있는데 

자꾸 거슬리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어제 택배가 와서 에네껜 아이들을 읽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혼란스럽다가도 읽다보니까 점점 재미있어 지는것 같아요.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니까 읽기는 하는데, 

정말 재미없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실망하지 않을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