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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수수께끼
이희진 외 지음 / 가람기획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전쟁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저한 반공교육 속에서 북한을 괴뢰정부라고 생각하며 미국을 영원한 우방이라고 생각하는 이상주의(?)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한국전쟁도 미국이 계획한 동북아시아 구조 정착을 위한 한 과정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책의 기본적인 관점은 한국전쟁은 미국 주도하에 일어난 전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나타난 미국의 속셈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혹자는 이 책에 대해서 약간은 반미에 치우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이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소련의 역할에 대해 너무 소홀히하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역할이 지금까지 너무 미화되었다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역사의 사실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바로잡는 것이 역사를 보는 열린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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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사
인드로 몬타넬리 지음, 김정하 옮김 / 까치 / 1998년 4월
평점 :
절판


로마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사보게 되었다. 큰 기대를 갖고 샀는데 막상 책을 보고 나니 실망이 매우컸다. 이 책은 소제목별로 서술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소제목들은 차라리 없는 게 나을 뻔하였다. 소제목이라고는 해도 제목과 상관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였다. 예를들어 16장의 경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 상으로는 스키피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거라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16장의 경우 앞뒤 여러장에 걸친 2차 포에니 전쟁의 전개를 말하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스키피오가 등장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게다가 로마의 민회를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어 로마사를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 큰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로마라는 제국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로마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로마사를 공부해 가면서 이 책의 문제점을 찾아보는 것도 로마사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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