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부수는 말 - 왜곡되고 둔갑되는 권력의 언어를 해체하기
이라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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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성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구절들이 눈에 띕니다. 이를 좋게 볼지 나쁘게 볼지는 개인의 선택)


다른 분 리뷰도 읽어봤는데 제목 그대로 '말을 부수는 말' 이면서 '권력의 언어vs저항의 언어' 라고 봤습니다. 



백인 혼혈이면 글로벌 집안이라며 귀하게 여기고 예뻐하면서 비백인이면 다문화 집안이 되어 홀대 받는. 

조선족들을 기피하며 그들에게 간병인 같은 저임금 노동을 하며 전혀 인식하지 않고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인종 차별. 

'비슷하게 생긴, 닮은 얼굴이라 더 가깝게 느끼면서 동시에 닮은 얼굴이라 더 쉽게 착취' 하는 것들. 

그리고 억울함. 권력층은 억울함에는 응답하면서 절박함은 묵살하며 정작 책임져야 할 때는 이름을 감춘다고. 


읽다 보면 작가 분이 어떤 입장에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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