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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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이용마 기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하여 사회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언론사 총파업 당시 노동조합 홍보국장을 맡아 170일간 파업을 이끌면서 그는 MBC에서 해직되었다. 그 때 당시 6명의 기자가 해고되었고, 그들은 아직도 복직되지 않았다. 그런 MBC가 지금 다시  파업중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그동안 정상적인 언론기관으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한 MBC를 정상화하고자 구성원들이 다시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용마 기자는 현재 투병중이다. 2016년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내와 두명의 아들이 있다. 현재와 경제, 이 책은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살아온 인생의 궤적과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로서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한 그의 떳떳함과 당당함이 느껴졌다.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현실을 자세히 기술하여 나 역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나라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 담긴 공영방송에 대한 제안도 와 닿는다. 정권이 바뀔때 마다 방문진 이사 선임에 대한 권한이 여당과 야당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방송은 정권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를 지적한다. 정치권이 방송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 역시도 그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는 방문진과 이사회 대신 사장 선출을 국민대리인단을 통해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서 누구보다 언론의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 이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정부의 언론 통제 증거들이 발견되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부당전보 행한 전임사장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MBC파업도 이제 곧 끝나리라 생각한다. 조속히 방송이 정상화되어 바른 뉴스, 공정한 언론의 기능을 해 주기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용마 기자도 하루 빨리 다시 그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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