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카와 긴조 - 일본 주식시장의 신
고레카와 긴조 지음, 강금철 옮김 / 이레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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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레카와 긴조의 삶은 세계사와 일본사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다. 1897년에 태어나 일본이 제국주의적인 행보를 내딛으며 세계 열강과 각축을 벌였던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온 몸으로 겪었다. 그리고 일본의 번영과 침체의 한 가운데서 혼신을 다해 투자하고 또한 투기했다.

 

  일본 식민정책의 수혜자로 한국에서 광업과 제철업을 했던 것과, 패전국 일본의 국민으로서 한국에서 쫓겨난 것, 빈 손으로 고향에 돌아와 가정과 가족의 생계를 부인에게 맡기고 도서관에서 독학으로 경제와 세계정세 등을 공부했던 3년의 기간, 이모작 농법을 연구하여 성공했던 집념, 혜안과 통찰력으로 성공했던 주식투자와 토지투자, 욕심에 이끌려 수익을 까먹으며 노심초사했던 모습, 가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 

 

  2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타국에서 사업을 개척하여 확장하였으나, 빈 손으로 고국으로 돌아와 처자식을 굶길 정도로 빈궁한 삶으로 추락했다. 빈궁한 기간이 독한 학습의 기간이었으며, 그 시간이 투자관련 지식과 담력의 자양분이 되었다.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파란만장할 수 있는지, 투자자로서의 진검승부는 얼마나 숨막히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투자자로서 공부하는 자세와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여 끝까지 투자했던 자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성과를 여러번 그르치는 그의 모습에 인간의 욕심이란 얼마나 통제불가능한지 안타깝다.

 

  투자의 성공은 지식만으로 되지 않고,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식과 경험이 겸비되어야 한다. 고레카와 긴조를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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