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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Cool) 11집 - COOL 11
쿨 (Coo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여름이면 생각나는 그룹이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쿨이 아닐까.
지난 여름 10.5집으로 가요계로 컴백한 쿨이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11집이
어김없이 이번 여름에 나왔다. 이번 앨범의 컴백무대를 공중파, 케이블 할 것 없이
지켜봤지만... 아아... 이럴수가, 싶었다. 이유는?
쿨이 지치는구나... 나이가 있다... 설득력이 없는 여름노래라니.
억지로 반복구를 넣은듯한 느낌의 타이틀곡 '보고보고'는 실망이 컸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살펴보면 쿨만의 감성을 살린 노래가 많다. 오히려 쿨은 이제
여름앨범을 내기보다는 지난 겨울앨범들처럼 서정과 감성을 느낄 수 있게하는
겨울앨범이 낫지않을까? 하는 진단을 따끔하게 내려본다.
가령 'In your Eyes'같은 곡은 여름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따뜻한 러브송이다.
'신발'같은 곡도 여름곡이라고 하기에는 편곡이 여름스타일은 아니지만 참 마음에
드는 트랙이다. 차라리 쿨스럽다는 느낌을 가진다면 '보고보고'보다는,
'고고씽'같은 희망찬 노래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정하고 편안함을 너무 찾았던 것일까, 아니면 10집까지 오면서 쿨이 가졌던
색채를 11집에서는 조금 뒤튼 것일까.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로 여름그룹을 하려니
보는 사람이 이제는 힘들어지게 되었지만, 변함없이 휴가음악으로 적절한
그런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원한 해수욕장을 향해 달리며 신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앨범이다.
- 2009. 07. 28,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