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3집 리패키지 골든에이지
에이트 (8Eight) 노래 / BIGHIT MUSIC / YG PLUS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간단히 이야기를 진행하자. 오리지널 패키지인 3집 '골든 에이지(Golden Age)'는

전체적으로 프로듀서 방시혁(Hitman Bang)의 프로듀싱을 통해 지금까지의 에이트와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었다. 그들이 하고싶던 음악을 그동안 거의

해오지 않았을까? '쇼바이벌'을 통해 희로애락을 모두 보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때만하더라도 이런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을까?

 

'심장이 없어'를 비롯해 3집의 트랙들은 새로운 에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앨범이었다. 이번에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은 3집의 10곡에 2곡을 새로했다.

'심장이 없어'로 3집의 에이트가 새로운 에이트를 보여줬다면, 더 새로운 에이트를

'잘가오 내사랑'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세션과 힙합리듬이 절묘하게

하이브리드를 이루며 더욱더 성숙해진 그들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공감할 수 있을 감상일 것이라 생각한다.

 

'울고싶어 우는사람 있겠어'는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한 트랙인데,

이 트랙... 메인보컬 주희의 슬픈 목소리가 한층 더 돋보이는 곡이다. 울부짖는 듯

읊조리는 다듀의 랩피처링도, 지난번 프로젝트 디싱 'Gone'과 차별된 느낌이다.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비트에 얹었다는 것이 독특하다.

 

...하지만 이 두 트랙, 진일보한 에이트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적절하지만,

어찌보면 3집의 다른 트랙들과 놓았을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어찌보면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곡의 배치를 3집과 미묘하게

바꿔, 새로움을 더했다는 것이 또다른 발견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2009. 06. 1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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