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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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읽는 동안내내 머리속을 지배한 것은 '현실속에선?'이라는 질문이다.물론 이 책은 장사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어떤 해법을 주기 보다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과 당연시여기며 지나쳤던 여러가지 현상들을 다시 분석하고,대안을 찾고,어려움에 맞설 용기를 준 것은 사실이다. HAPPYENDING으로 끝나기는 하였지만 난 무척 아슬아슬함을 느낄정도로 긴장감을 품고서 이 책을 읽었다.

현재 내가 취급하고 있는 품목은 과연 시장의 성숙정도가 어느 단계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 보았다.어떤식의 마켓팅 전략이 답일까?라는 것도 당연히 뒤따라왔다. 같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여러 가게들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처 직원중에 남편의 공무원 정년퇴직금을 몽땅 장남의 식당개업에 쏟아부은 후 실패하여 일당직으로 일하시는 분이 계신다.'음식점은 맛만 좋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라는게 그분의 탄식이다.마치 맥스가 발명한 '바퀴'처럼,최고의 물건-그것도 획기적인 상품만 있으면 모든것이 풀릴것으로 생각하는게 보통이다.나도 그랬다.

마켓팅이 어떤 수법이나 술수가 아닌 과학임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현상을 분석하고,해법을 찾고,그 해법을 풀어나갈 적임자를 찾아내고,문제의식을 함게 공유하고서 하는 행위가 마켓팅이 아닐까라는 나름대로의 답을 내려보았다.

비록 구멍가게 수준이지만 내년에 분점을 낼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읽게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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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시작하여 크게 성공하라
프레드 드루카 외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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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년에 나만의 일을 준비하고 있던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누구 말대로 힘과 용기, 그리고 나에게 결단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희망을 주는 메시지,바로 그것이었다.사업 성공의 방법보다는 그 어떤 난관이 닥쳐 올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 해결책을 구한다면 현재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성공의 결과를 주리라는 확신과 의지를 스며들게 하는 책이다. 곰팡이 냄새나는 조그만 다락방이 나의 주거 공간이다.그속엔 책과 각종 자료 그리고 미쳐 챙기지 못한 옷가지들(수납공간이 협소해서)로 가득차 있다.이 책은 이같은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들었다.

나는 이책의 내용을 굳이 세세하게 평가하기를 포기했다.틈틈이 읽고 충전하고,시도하고 힘들때 다시 읽기로 다짐했다. 물론 이 책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책의 제목처럼 작게 시작하여 성공한 이들만을 다루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 역시 이 책에서 다룬 성공의 주인공처럼 되기로 마음 먹었기에 별로 중요한 지적이 아니며 패배주의와 염세주의에 빠진 이들의 말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궁색하며 쪼그라든 나의 모습이 왜 생겼는가라는 반성과 함께 지난 시절의 여러번의 시도가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좀 더 목표 의식에 투철하고,나의 모든 것을 걸었어야 했는데... 다시 시도 할 것이며,결코 중단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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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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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많은 기대를 하면서 구입했는데,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아쉬움은 꼭 시간을 내서 직접 방문하여 채우고 싶다. 비록 품목은 다르지만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겐 먼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이웃의 이야기라서 많은 도움을 얻었고,실제 함께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권하고 있다. 에너지는 한곳에 집중할때 폭발한다고 하는데,이영석 사장의 모습을 그리면서 `얼마나 많은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열정을 가지고,애정을 가지고,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맨몸으로 부딪히며 일군 그의 성공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의 가게,아니 사업체가 10년 20년동안 아니 그 이후로도 지속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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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로 만들기 1 - 사계절 시리즈
김지숙 지음 / 얼과알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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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8살난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게 무얼까라는 생각을 해 오다가 이 책을 접했다.만들기를 하다보면 언제나 느끼는 생각이지만 난 재주가 없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제는 그 생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꾸준한 연습,반복,연구 끝에야 흡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기에.자기를 빚는 도공의 마음 자세 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말이다. 무척 예쁜 책입니다.점토하면 그냥 간단한 몇가지 동물정도까지만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하고 놀라운 작품까지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들 녀석과 소중한 시간을 공감대를 가지며 보낼 수 있어서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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