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르네 젤위거의 훌륭한 연기에 있다... 그녀는 정말 비참한(?) 노처녀의 모습을 너무 잘 보여준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특히 휴 그랜트의 뻔뻔한 바람둥이 연기, 영화 볼 당시에는 얄미웠지만 상당히 잘된 연기였다... 이 영화를 보고 책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당장 구입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현대 여성들, 특히 노처녀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던 영화인 것 같다..(노처녀가 되려면 나이가 한참 먼 나도 왠지 동감했을 정도니까..) 하지만 한 가지 의문, 브리짓에게 그렇다면 왜 이때까지 남자가 나타나지 않다가 한꺼번에 외관상으로는 근사하고 완벽한 두 남자나 나타난것인지, 그 부분은 약간 말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영화이기에 가능한 부분이겠지만...